“피부색은 내가 다 칠할 거야!”
개학 첫날이 왔어요. 갖가지 색의 크레파스들은 기대에 잔뜩 부풀어 있었어요. 드디어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거든요! 노란색은 한여름의 태양을, 파란색은 바다와 파도를, 빨간색은 가장 빠른 자동차를 그릴 거예요. 선생님은 방학 동안 가족들과 있었던 모습을 그려 보라고 했어요. 그러자 살구색 크레파스는 모든 사람의 피부를 색칠할 거라 자신했어요. 그런데 아이들은 살구색 크레파스를 잘 선택하지 않았어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살구색 크레파스는 큰 용기를 내어 바깥세상으로 나가 자신이 직접 확인해 보았어요. 세상의 아주 일부를 보았을 뿐인데 세상의 색은 정말 다양했어요. 사람의 피부색은 저마다 달랐고, 가족의 개념(부모님의 모습도 달랐어요. 살구색 크레파스는 세상에는 다양한 피부색의 사람들이 살고, 저마다 다른 사연과 특징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세상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했어요. 살구색 크레파스 앞에는 또 어떤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살구색 크레파스와 함께 모험을 떠나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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