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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마트가 우리에게서 빼앗은 것들 편리한 마트 뒤에 숨은 자본주의의 은밀한 욕망 | 무엇이 우리를 끊임없이 사게 만드는가?
저자 신승철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16-04-29
정가 15,000원
ISBN 9788960869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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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들어가는 말 - 편리함 뒤에 숨은 자본의 은밀한 욕망
제1장: 소박한 삶, 소박한 공동체를 꾸릴 권리
- 돈이 가게 주인의 자리를 빼앗다
- 시장에는 있고 마트에는 없는 것들
- 마트 밖 이야기: 싸우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
제2장: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소비할 자격
- 쓰지 않으면 인정받지 못한다
- 그 많은 제품들은 어디서 왔나
- 소비할수록 착취당한다
- 사람이 아닌 것이 사람 취급을 받는 사회
- 마트 밖 이야기: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외치다
제3장: 꿈꿀 자유, 사랑할 자유
- 디즈니랜드의 축소판
- 정이 아닌 정보만을 주고받는 공간
- 곧 쓰레기통으로 사라질 물건들
- 마트 밖 이야기: 불황을 모르는 전통 시장의 비밀
제4장: 어중이떠중이와 공존하는 법
- 어중이떠중이가 없는 세상
- 눈앞의 시장은 동네 밖 마트보다 멀다
- 관계는 마트에서 팔지 않는다
- 쿠폰은 마트가 주는 선물일까
- 마트 밖 이야기: 달달한 추억이 담긴 달시장 마을 장터
제5장: 자본의 욕망에 흔들리지 않는 삶
- 소비에도 격이 있다
- 돈이 없다면 돈을 내지 말라
- 다양성이 주는 삶의 풍요로움
- 마트 밖 이야기: 자본이 아닌 사람이 중심인 경영
· 마트 깊이 읽기
·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소비자를 유혹하는 환상의 공간, 마트
19세기 프랑스의 아케이드가 19세기 인간의 환상과 꿈, 욕망을 집약한 장소였다면, 21세기에는 ‘대형 마트’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그러므로 대형 마트를 연구한다는 것은 우리 세계의 소비 생활에 감추어진 환상과 욕망의 이면을 알아보려는 노력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대형 마트가 어떻게 우리에게 화려함을 포장해 소비로 이끄는지 보여준다.
저자는 마트가 “상품을 하나 사놓을 때마다 당신의 삶이 바뀌고 지금과 다르게 살 수 있다”는 주문을 끊임없이 건다고 말한다. 사실 팍팍한 현실을 변화...
소비자를 유혹하는 환상의 공간, 마트
19세기 프랑스의 아케이드가 19세기 인간의 환상과 꿈, 욕망을 집약한 장소였다면, 21세기에는 ‘대형 마트’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그러므로 대형 마트를 연구한다는 것은 우리 세계의 소비 생활에 감추어진 환상과 욕망의 이면을 알아보려는 노력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대형 마트가 어떻게 우리에게 화려함을 포장해 소비로 이끄는지 보여준다.
저자는 마트가 “상품을 하나 사놓을 때마다 당신의 삶이 바뀌고 지금과 다르게 살 수 있다”는 주문을 끊임없이 건다고 말한다. 사실 팍팍한 현실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삶의 패턴을 바꾸거나 이웃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마트는 ‘이것 하나만 사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앵무새처럼 끊임없이 반복한다. 이러한 소비 패턴이 결국 공동체와 관계를 깨트려 사회를 개인화시키는 주범이라고 할 수 있다.
주체적으로 소비할 자유를 잃은 사람들
마트는 우리에게서 ‘주체적으로 소비할 자유’를 빼앗는다. 꼭 필요한 것만 사고, 없으면 빌려 쓰는 생활을 마트는 인정하지 않는다. 저자는 마트가 ‘유행’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의 소비를 유도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마트는 수많은 포장지와 광고문구들, 가격 할인을 홍보하는 문구로 도배되어 있다. 또한 각종 미디어를 통해 ‘최신’이라는 이미지를 담은 영상을 지속적으로 내보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