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정리
펴낸이의 말: 인류애를 잃을 수 없다
저자 서문
1부: 지구걱정인의 증상들
‘생태우울이 뭐야?’
증상들의 종합 선물 세트
생태불안의 정의와 근원: 정말로 심각한 병일까?
정확히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미묘한 차이는 ‘전前’에 숨어 있다
병증들의 요인
지옥, 그건 타인이기도 해!
외로움
심리상담소에 몰려드는 지구걱정인들?
생태불안에 가장 취약한 이들은 누굴까?
아이들 먼저... 젊은이여, 일어나라!
생태불안이 만연하다?
‘드럼’
충격
미래를 애도하기
쇼크에서 쇼크로
각성
쇼크를 겪는 아이들
부정
내 안에 작은 도널드 트럼프 있다
인지 부조화
집단 부정
생물학적 결정인자
세탁기 드럼
흔들리면 흔들리기
화: 죽여버리고 싶어!
무력감: 너무나 보잘것없다는 지극히 당연한 기분
두려움: 초존재론적 불안
고통: 어머니의 감정
두둥! 이윽고 우울
날개 없는 추락
번아웃과 붕괴, 같은 원인, 같은 결과
날개 없는 추락의 정상성
‘모든 것이 정상이다’
생태불안증자가 된다는 것, 지극히 정상적인 일
죽음 정면으로 바라보기
잘 못 지낸다면 그게 잘 지내는 거야!
붕괴하지 않는 붕괴론자들
마음의 쓰레기통을 분리수거하라
죽기 전까진 죽은 게 아니야
받아들임
돌이킬 수 없는 것 끌어안기
받아들이자, 그런데 어떻게?
새로운 삼위일체 - 지구, 영혼, 사회
2부: 삶으로 돌아가다
‘다시는 혼자 가지 않는다’
혼자서는 안 된다
먹고, 축제하고, 웃고, 사랑하라
커플이라는 것, 그리고 커플을 유지한다는 것
지구와 여자들, 정확히 닮은 꼴
실험하라
교감하기
애도의 공동체
생명의 이름으로 죽음을 기억하라
감사하기
‘살다’
승화
웃음
놀이
명상
가득 채우는 텅 빔
누구나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다
공생
‘자연’
각자만의 자연이 있다
어떤 자연?
옮긴이의 말
(… “로르 누알라의 문장에서는 깔깔거리는 웃음소리가 난다. 글러버린 인간 종에 대한 일종의 자학이랄까? 그의 유머는 절망의 절제된 표현이자 붕괴의 시대를 살아가는 동료 인간들에 대한 연대의 손길이다. 당신이 지구 걱정에 잠 못 이루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산불과 홍수와 가뭄과 해수면 상승과 폭염과 식량난과 자원고갈과 더욱 심화되는 경제적 불평등을 생각하며 만성적인 마음고생에 시달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그러니 이제부터는 우리와 우리 이웃들의 정신 건강을 잘 살피는 게 지난한 과정을 버텨내는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우리를 다독인다.” (…
펴낸이의 말
(… “어지러운 세상에서도 서로를 돌볼 방법을 어떻게든 찾아내고야 마는 우리의 모습을 상상한다. 인류애를 잃는다는 말은 내 입에서 쉬이 나오지 않는다. 알지 못하는데 감히 인류애를 잃어도 되는 걸까? 인류는 언제나 미지의 대상이다. 이 공부가 계속되는 한 인류애를 잃을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가 지구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살아왔는지, 그 방식 중 어떤 것들을 반복하면 안 되는지 탐구하는 일은 인류뿐 아니라 다양한 지구 생명체와 물질에 대한 공부로 이어진다. 기후위기는 우리로 하여금 자꾸 타자에게로 눈을 돌리게 만든다. 다들 기후당사자라는 점에서 우리는 한배를 탔으니까. 모두의 생명권이 달려있으므로, 기후정의 운동은 유례없는 범지구적 운동일 수밖에 없다.” (…
책 속에서
71p. 생태주의자가 된다는 것은 20세기에 대한 애도에 동참한다는 의미다. “Just do it”이나 “Yes I can”으로 대변되는 과소비의 세기에 작별을 고하는 게 바로 생태주의다.
139p. 우리는 (뿌린 대로 거둔다는 측면에서 이 고통스러운 통과의례를 겪는 것이 당연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겪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이다. 지구가, 그러니까 끝내주게 균형 회복을 잘 하는 지구가 우리에게 그렇게 호소하고 있다. 이 우울의 단계를 지나고 나면 우리 각자 안에 잠들어 있는 창조적 에너지가 해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