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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절에는 이야기가 숨어 있다
저자 목경찬
출판사 담앤북스
출판일 2023-04-11
정가 16,800원
ISBN 979116201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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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 사찰은 이야기꾼이다

제1부 돌부처님이 들려주는 이야기

시대를 닮은 부처님 얼굴
대중의 염원과 부처님 명호
엉덩이가 멋진 부처님, 얼굴만 씻는 부처님
다양한 물건을 지닌 사천왕
배불뚝이 신장, 슬픈 눈의 사천왕
신장의 가르침, 머리에서 발끝까지
도난당한 불화, 돌아온 부처님 사리
도난당한 불상, 고향으로 보내 달라 말하다
마을로 간 불상
불상의 모습에 각자의 삶을 투영하다
돌부처님, 인연 짓기
다양한 소통으로 우리 곁에 오신 부처님

제2부 열두 동물과 나누는 법담

쥐, 고양이 밥을 먹다
소, 부처님 가르침과 수행의 상징
호랑이, 때로는 미물로, 때로는 산신으로
토끼, 보살행을 하다
용, 상상의 동물이기에는 너무나 가까운
뱀, 새끼줄을 뱀으로 보다
말, 생각은 말처럼 내달린다
양, 순하고 순한
원숭이, 지혜롭거나 혹은 어리석거나
닭, 새벽을 알리고 때를 기다리다
개, 가까운 듯 먼
돼지, 돼지로 나툰 보살님

제3부 사찰 속 숫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모든 가르침은 하나로 돌아간다
33응신과 원이삼점, 조화로운 삶을 말하다
팔상도와 사성제, 원인을 알고 삶을 바꾸다
육바라밀과 십바라밀을 통해 원만한 삶을
예불 종성과 범종 타종 수에 담긴 의미
염주를 돌려 108번뇌를 없애다
무량무변한 시공간 속에 만난 부처님 가르침
사찰 순례 전문가의 발길 따라 숨은 이야기를 찾아나서다

쫓기듯 살아가는 삶에서 우리들의 마음에 쉼표를 찍어 주는 장소가 있다. 전국 방방곡곡에 산재한 절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쉼터이자 좋은 여행지가 되어 준다. 그리고 오랜 세월 우리와 함께한 절에는 각기 다른 사연과 이야기가 여기저기 숨어 있다.
저자 목경찬은 사찰 순례 전문가이자 여러 불교대학에서 불교 교리를 강의하며 불교문화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 저자는 오래된 산길을 따라 수행하듯 천천히 절을 오른다. 그렇게 100여 곳이 넘는 전국의 절을 순례객들과 함께, 또는 혼자서라도 찾아다닌 그는 그 길목마다 절 속에 숨어 있는 여러 이야기들을 만나왔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을 혼자만 알기 아쉬운 마음에 이 책 『절에는 이야기가 숨어 있다』에 한가득 담아냈다. 저자의 발걸음 따라 절 뒤편에 숨어 있는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려운 듯 여겨지는 불교 교리가 어느 순간 친근한 불교 이야기로 바뀌어 우리에게 다가온다.

사찰은 이야기꾼입니다. 이야기를 끊임없이 들려주는 이야기꾼입니다. 고전 이야기도 들려주고, 새로운 이야기도 창작하여 재미있게 들려줍니다. 눈먼 거북이 이야기, 마실 간 돌부처님 이야기, 고양이 밥을 먹은 쥐 이야기, 절을 방문한 밤손님 이야기 등등, 아직도 들려주지 못한 이야기가 많아서인지 자꾸만 사찰로 오라 손짓합니다.
- ‘들어가는 말’ 중에서

돌부처님이 들려주는 이야기부터 열두 동물이 전하는 법담,
사찰 속 숨은 숫자들이 알려주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까지

책의 첫 장인 ‘돌부처님이 들려주는 이야기’에서는 여기저기 숨어 있는 부처님들이 품은 기상천외한 이야기부터 흥미진진한 에피소드, 슬픔과 아픔이 함께하는 이야기까지, 흥미로운 부처님 이야기를 모두 모아 전한다. 누구보다 잘생긴 얼굴을 자랑하는 남산 보리사의 일명 ‘장동건 부처님’, 얼굴만 씻은 것처럼 몸통은 까맣고 얼굴은 하얀 중원 미륵사지 미륵불, 동선을 따라 걷다 보면 엉덩이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 천안 각원사 청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