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세상의 이치를 깨닫기 위한 첫걸음
1장 만물의 원리는 존재하는가?
* 최고의 지혜에 도달하는 길을 찾다
* 세상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
* 완벽한 범주를 찾아서
* 세상은 음과 양으로 나뉜다
* 주역을 공부하는 과학자들
* 주역, 유럽에 전해지다
* 만물의 뜻을 규명하는 학문
* 인생의 뜻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2장 주역의 실체
* 사물의 핵심에 다가서는 길
* 비행기와 참새
* 바람과 연못
* 관우의 마음
* 산의 움직임
* 물은 그릇에 담겨야 한다
* 빛과 질서
3장 주역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가?
* 하늘의 도
* 자연에서 배우다
* 꿈의 세계
* 팔괘의 구조
* 3의 의미
* 왜 오행이 아닌 팔괘인가?
4장 세상을 보는 지혜
* 주역의 표현 방식
* 시간의 추적
* 대성괘란 무엇인가?
* 주역으로 본 전쟁
* 여자는 사랑으로 감싸야 한다
* 작은 것을 보고 큰 것을 깨닫는다
* 점은 미신인가?
* 학문은 이해가 먼저다
5장 64괘로 세상의 의미를 찾다
* 반대의 의미
* 우리를 불러들이는 미래
* 이름의 뜻부터 알아야 한다
* 괘상의 질서
* 순환으로 가득 찬 세상
* 64괘의 뜻
* 괘상 속의 숨은 뜻
나가며│각자에게 걸맞은 삶을 위해
“나는 당신에게 세계가 움직이는
이치를 알려줄 것이다!”
만물의 변화 원리를 깨닫기 위한 첫걸음, 주역의 모든 것!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주역’에 대해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그렇다고 주역의 내용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안다는 뜻은 아니다. 또 주역이 점을 치는 책이라든가, 우주의 원리를 설명했다든가, 귀신을 부르는 학문이라든가, 신선의 공부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공자는 가죽 끈이 세 번 끊어지도록 주역을 읽었고, 노자 역시 주요한 사상을 주역에서 빌려왔다. 또한 다산 정약용은 힘든 유배 생활 중에도 수년에 걸쳐 주역에 대한 저서를 남겼다. 서양의 아이슈타인과 융까지 동서양을 막론하고 최고의 지성들은 하나같이 ‘주역’에 심취했다. 한국 최고의 주역학자이자 이 책의 저자 김승호에 따르면 주역은 우주의 순행 원리와 대자연의 질서, 인간 세계의 도를 규명하는 학문으로, 최근에는 새로운 시대의 대안적 세계관으로 더욱 각광받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역을 어려워한다. 주역은 한문으로, 그것도 중국인조차 알기 힘든 고대 한문으로 쓰여 있기 때문이다. 또한 괘상 역시 암호처럼 보여서 주역을 더 어렵다고 느끼게 만든다. 이렇게 주역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김승호 저자는 괘상을 한문으로 설명하지 않고 하나씩 우리말로 풀어 이야기한다. 양효와 음효가 3개씩 만나 소성괘인 팔괘가 되고, 또 팔괘가 2개씩 짝을 지어 대성괘를 이루는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한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팔괘는 글로 따지면 단어에 해당하는데, 이를 상하로 배치하면 문장과 비슷한 것이 된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문장은 만물을 표현할 수 있다. 즉, 주역은 ‘8개의 단어와 64개의 문장으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팔괘만 제대로 안다면 주역을 쉽게 꿰뚫을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쉬운 주역을 그동안 왜 우리는 이해하지 못했을까? 저자에 따르면 괘상을 직접 연구하지 않고 한문 번역에만 매달렸기 때문이다. 주역의 괘상은 상식적인 범위 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