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되돌아보며
급한데 손발이 묶인 후보, 과거의 적이 손발이 돼 준 후보
전장을 충청이 아닌 호남에 세운 尹
4년 전 이재명이 경계한 이간계, 선거 승패를 가르다
윤석열·이재명 후보의 답습
축제인지 장례식인지, 선거 전 분위기 파악부터
대선 후보와 특검
효과적인 정치 커뮤니케이션
‘정치인 윤석열’의 언어 코드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이름 빼달라고 안 한 죄?
생맥주에 묻힐 뻔한 어퍼컷 세레머니
스윙보터 MZ 세대
대학 반값 등록금은 학력 차별 정책?
2장 바라볼 ‘대통령 윤석열’의 시간
도나텔로의 오함마와 대통령 집무실 이전
신재민의 폭로가 尹 대통령에 주는 교훈
마키아벨리가 경멸할 프로크루테스의 침대
듣는 말귀가 밝고, 뱉는 말에 씨를 담는 지도자
화이트 하우스 버블과 도어스테핑
尹 대통령이 결별해야 할 ‘쩍벌남, 검사 윤석열’
패배 답습이냐 승리 계승이냐
명예라는 유산
한 게 없는 정치, 한계가 없는 정치
바흐의 대위법과 부부동반 정치
비정규직, 을의 갑질을 꿈꾸다
문재인의 조국, 윤석열의 한동훈
3장 청와대 출입기자가 본 조국의 시간, 윤석열의 시간
여야 대선 후보를 바꾼 윤석열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문재인과 윤석열, 짧지만 강렬했던 2년 간의 공존
‘조국의 시간’에서 간과하면 안 되는 문장
도대체 유재수가 누구야
이명박-박근혜-문재인 靑 거친 김태우
유재수 감찰 중간보고서 후폭풍, 靑 비서관 ‘연쇄 이동’
‘정윤회 문건?과 ‘유재수 문건?의 데칼코마니
유재수의 발언에서 엿볼 수 있었던 당시 여권의 파워게임
아쉬움 짙게 묻어나는 2019년 文 신년기자회견
‘尹, 민정수석 폐지 지시’ 계기가 됐던 ‘울산 사건’
두루 좋은 평가 받았던 검찰 수사관, 왜 운명 달리해야했나?
앞에서 마이크 잡은 조국, 뒤에서 서류 뭉치 검토한 우병우
文 대통령 순방 때마다 언론을 도배한 ‘조국 뉴스’
국민들을 허망하게 만드는 허상과의 싸움
도대체 법
1장은 제20대 대선을 돌아보면서 저자가 보고 느꼈던 부분을 서술했다. 당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비해 상황적으로 더 쫓기는 분위기 속에서 도리어 손발이 묶인 것과 같은 모습으로 선거에 임할 수밖에 없었고, 윤 후보는 과거의 적이 손발이 돼 도와주는 형국이었다. 이와 함께 전장도 부산이나 충청이 아닌 호남에 세워져 윤 후보 입장에서는 수비가 아닌 공격 위주의 선거 운동을 펼칠 수 있었다. 반면 이 후보는 효과적인 공격 포인트를 찾지 못한 채, 선거 마지막 순간까지 적진 분열이 아닌 ‘이간계’로 인한 내부 분열을 우려할 수밖에 없는 형국이었다. 이런 흐름들에 대해 짚어봤다. 이와 함께 윤석열 후보의 ‘어퍼컷 세레머니’가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 속에서 처음으로 구현됐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서술했다. 하마터면 생맥주에 묻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할 수도 있었던 에피소드도 함께 담았다. 정치인 윤석열의 언어코드, 대선 역사상 처음으로 스윙보터로 떠오른 MZ 세대도 정치부 기자, 사회부 기자 입장에서 각각 분석했다.
2장에서는 앞으로 바라보게 될 ‘윤석열 정부’에 대해 알아봤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이슈를 비롯해, 통치자가 갖춰야 할 덕목에 대해 고전 작품과 지난 정부에서 있었던 각종 사건사고에 비춰 서술했다. 미국 백악관과 과거 청와대 건물을 비교하며 대통령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과 지금 시행하고 있는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에 대해서도 비교 분석했다. 바흐의 대위법을 차용해 부부동반 정치의 장단점을 서술했고, 배우 김혜수 주연의 ‘직장의 신’ 드라마를 언급하면서 비정규직 문제를 짚어봤다. 한 게 없는 정치와 한계가 없는 정치는 큰 틀에서 어떤 차이로 인해 180도 다른 결과가 도출되는지, 문재인 정부의 조국 장관과 윤석열 정부의 한동훈 장관은 각각 어떤 연유에서 임명됐고 어떤 기댓값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베테랑 정치부 기자의 시각에서 서술했다.
3장은 책 제목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이야기다. 저자는 여야의 대선 후보가 사실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