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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사랑하느라 힘든 당신에게 : 사랑의 삶을 포기하지 않는 이들을 위한 위로
저자 손성찬
출판사 두란노
출판일 2023-04-12
정가 13,000원
ISBN 978895314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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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프롤로그

나는 너를 버리지 않는다
사랑은 무겁다. 그리고 가볍다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같이
알았더라면 가지 않았을 길
하나님의 우정
내면의 속삭임
이름을 부르다
사랑할 수 없는 것들
무엇이라고 부르는가
봄날의 햇살
사랑을 준비하다
모든 남자는 아담의 한 부분이고, 모든 여자는 하와의 한 부분이다
그건 동정이었다
인간의 귀는 두 개다
예수님의 MBTI는 무엇일까
캠핑으로 배우다
사랑은 셋이 하는 것이다
예수 믿고 천국이나 가라
나의 이웃은 누구인가
입김의 신비
믿음대로 산다
아픔이 길이 되려면
사람은 숫자의 모습을 하고 있지 않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하나님은 왜 개입하지 않으시는가
가장 사랑하기 어려운 이들
왜 사랑해야 해요?
네 몸과 같이
이상형은 없다
한나의 아이
우리는 밀어낸 적 없다
분리불안의 늪에서
사랑의 반대말
불쌍한 사람들

에필로그
책 속에서

서문에

“과연 천국에 가서도 우리는 서로를 알아볼 수 있을까?” 누구나 한 번쯤은 떠올렸을 만한 질문일 법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성경은 이 부분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 땅에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는 참으로 많이 언급하고 있지만, 종말에 완성될 하나님 나라, 소위 ‘천국’이라 불리는 곳에 대한 분량은 매우 적다. 그리고 그조차 비유나 상징으로 서술된 경우가 많기에, 무언가를 단언하기에는 지극히 조심스럽다. 다만 신학자들은 고민 끝에 이 질문에 대해 이렇게 결론을 내린다. 이 땅에서 가졌던 사랑의 관계에 따라 그 관계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이다.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당신이 어떤 색깔과 밀도의 사랑을 했는지, 혹은 어떤 사랑을 만들어 갔는지에 달려 있다는 뜻이다. 결국 사랑이 아닌 것들은 우리 곁에서 모두 지워지고, 오직 사랑만 남는다.

“내가 키우던 반려동물이 죽으면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 역시 마찬가지다. 그 반려동물이 천국에 존재할지 안 할지는 모른다. 그것은 더 정보가 없다. 다만 기독교 변증가인 C. S. 루이스(Lewis는 앞선 맥락과 마찬가지로 이렇게 대답했다. 만약 당신이 사랑으로 키우고 충분히 교감했던 반려동물이라면, 분명 그때에도 얼굴을 마주한 채 함께 존재할 것이라고 말이다. 그러나 다시 언급하듯, 성경은 분명 훗날에 가게 될 그때의 이야기보다 지금 여기에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에 대해 압도적으로 더 많은 분량을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상관없다. 여기나 거기나, 지금이나 나중이나 결국 이 모든 이야기는 다름 아닌 ‘사랑’에 대한 것이다. 결국 ‘사랑’이 하나님 나라에 가는 것이기에 그렇다. 사랑이 아닌 사람은 사라지고, 사랑인 사람은 영원할 것이다. 사랑이신 하나님이 영원한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사람’은 사라져도 ‘사랑’은 남는다. ‘세상’은 사라져도 ‘사랑’은 남는다. 데이비드 베너(David G. Benner는 그의 책 《사랑에 항복하다》(IVP 역간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