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사랑을 통해서 자기 자신이 된다”
철학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상가 니체,
그가 전하는 삶과 사랑의 아포리즘
철학, 정치, 예술, 문학, 심리학 및 대중문화에 헤아릴 수 없이 큰 영향을 미친 철학자 니체. 그의 수많은 글 가운데서도 이 책은 사랑, 그리고 삶에 관한 구절들을 담았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아침놀』, 『즐거운 학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선악의 저편』 등 니체 사상의 넓은 스펙트럼 속에서 골라낸 간결하지만 정련된 이 책의 경구들은 다양한 유형의 사랑에 대한 니체의 깊은 통찰을 고스란히 전달해 준다. 니체는 궁극적으로 삶을 긍정하였으며, 인간은 사랑을 통해서 진정한 자신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삶과 사랑의 지침이 필요한 독자들에게, 철학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역설가 니체가 전하는 삶과 사랑의 아포리즘을 읽어 보기를 권한다.
이 책을 엮은 울리히 베어는 하버드대학교와 예일대학교에서 수학하고 뉴욕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시 연구의 권위자이자 번역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이 책에 대해 “30여 년에 걸쳐 니체의 작품들과 관련 자료들을 철학이라는 연구대상이라기보다는 인생의 길잡이로 삼아 읽은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그만큼 이 책의 경구들은 치밀한 철학적 분석을 필요로 한다기보다는 그야말로 ‘마음을 두드리는’ 것들이다. 그리하여 이 책을 보다 잘 읽기 위해서는 ‘느리게 읽기’의 태도가 필요하다. 마음에 닿는 구절이 있다면, 잠시 멈추어 그 부분을 다시 읽고, 밑줄 치며 스스로와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 보라는 제언이다.
인간에게 사랑, 그리고 삶이란 무엇일까?
끊임없는 시작이 되어 줄 니체의 말들
“삶이란, 최고의 의미가 있으나 드물게 일어나는 개별적인 순간들과 기껏해야 그러한 순간들의 그림자일 뿐이면서 우리 주변에 부유하는 셀 수 없이 많은 공허한 틈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랑, 봄날, 아름다운 선율, 산맥, 달, 바다 ― 이것들은 모두 우리 마음에 단 한 번만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