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 5
머리말 · 10
STORY 1 첫째 아담과 둘째 아담 이야기 · 15
STORY 2 유혹에 넘어진 아담, 유혹을 이긴 아담 이야기 · 30
STORY 3 사탄에게 내리신 저주 이야기 · 44
STORY 4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 이야기 · 65
STORY 5 세 직분 이야기 · 93
STORY 6 하나님의 아들 이야기 · 116
STORY 7 하나님 나라 이야기 · 132
STORY 8 땅 이야기 · 148
STORY 9 복 이야기 · 169
STORY 10 결혼 이야기 · 191
STORY 11 불임 이야기 · 213
STORY 12 남자와 여자의 질서 이야기 · 230
STORY 13 안식일과 주일 이야기 · 252
STORY 14 언약 이야기 · 269
STORY 15 성경의 처음과 마지막 이야기 · 292
미주 · 308
책 속에서
머리말
성경을 읽어 주고(눅 4:16; 딤전 4:13 풀어 주고(눅 24:32 설명하여(눅 24:27 가르쳐 주는(행 2:42; 5:42; 15:35; 딤후 4:2 것이 설교지만, 바르게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겠냐(행 8:31고 하소연이 들리는 시대입니다. 설교를 듣는 이유는 성경을 알기 위함인데, 들어도 알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누구의 책임일까요? 설교자는 물론 듣는 사람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저는 《설교, 어떻게 들을 것인가?》(좋은씨앗, 2018라는 책을 썼습니다. 설교자뿐만 아니라 듣는 사람의 책임도 중요함을 지적했습니다. 듣는 이의 수준이 높아야 전하는 자의 수준도 높아질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그 책을 통해 한국 교회의 설교의 질이 높아지기를 기대했습니다.
5년여가 지난 현재, 한국 교회의 설교는 더 가벼워지고 있습니다. 참을 수 없는 설교의 가벼움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하나님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가 선포되어야 하는데, ‘설교자가 무엇을 생각하는지’를 듣는 시간이 되어 버렸습니다. 깊이 있는 주해와 구속사가 바탕이 된 설교는 찾기 힘들고, 설교자의 묵상이 주를 이루는 이른바 Q·T식 설교가 강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시금 성경을 가르치는 설교자의 책임을 생각합니다.
저는 강해 설교를 주로 합니다. 어느 날 문뜩 ‘지금 당장 내가 죽는다면, 내가 목양하는 교인들이 성경을 얼마나 배웠다고 말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당 본문의 의미를 상세히 가르쳐 주는 장점은 있지만, 숲을 보게 하는 데는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본문을 자세히 살피다 보니 성경 전체를 살피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강해를 잠시 멈추고, 성경의 맥을 잡기 위한 설교를 했습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의 구속사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오해하고 있을 법한 성경의 내용을 바로잡아 주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선포한 설교문의 일부를 취합해 독자들이 읽기 쉽게 다듬어 보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시면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