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프롤로그
PART 1. 앞으로 무얼 준비해야 할까요?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빠뜨린 준비물
나를 안심하게 하는 질문
낯선 길 즐겁게 걷기
두려움의 이유
내 손에 있는 것들로
자전거 타듯이
나를 괴롭히는 생각들
하나님께 기대는 시간
가볍게 여행하기
숨바꼭질을 끝낼 시간
빛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선택을 잘 하고 있다는 착각
고난을 통해 알게 된 것
PART 2. 뒤돌아보고 싶을 때
약해지는 순간마다
밤이 되어서야 우리는 연약함을 대면한다
바꿔본 질문
넷플릭스를 보며 외로움을 잊다
주일 아침
우리가 처음 믿었을 때
멈춰 있는 동안 보이는 것들
쉬지 않으면, 한순간에 무너져요
실패를 마주한다는 것
잠시 눈을 감아요
기도해야 알 수 있는 것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날 때
아끼지 말아야 할 것
실수해도 괜찮습니다
잘 기다리는 법
오늘도 성경을 읽습니다
지루한 하루가 나를 만들어 갑니다
상처가 있더라도
PART 3. 옆에 있는 사람들
새벽 3시, 하나님을 만나다
걷고 또 걸었습니다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
두려워하지 않을 이유
하나님 앞에서 불안해하다
당신은 누구의 이야기를 듣고 있나요?
성공에 대한 강박
걷지 못하는 기도
낯선 길은 불안해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살고 있다
때로는 그냥 놔두십니다
회복하는데 걸리는 시간
미운 사람
사람, 사랑, 환대
어떤 냄새를 좋아하나요?
우리가 가야 할 길
PART 4. 위를 바라보는 시간
수영을 하듯이
기왕이면 화려하고 멋지게
불안과 염려가 습관이 되어 갈 때
‘만약에’라는 말
바람 불어오는 곳
기도만 하는 사람
우리에게 많은 선택을 하게 하시는 이유
기쁨, 그것 하나만
우리는 늦는 게 당연해요
뜨거운 여름의 시간
얄팍한 낙관주의
실수로 선택한 일들
믿고 보는 영화
마음이 단단한 사람이 되는 법
반복되는 문제에서 앞에서
자욱하게 안개가 내리던 어느 날, 산에 올랐습니다. 등산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함께 오르던 이들 중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길이 없는 것 같아. 돌아가자.”
부유스름한 안개로 인해 앞이 보이지 않아 당혹한 그에게 선두에서 우리를 이끌던 형이 말했습니다.
“걱정 마, 길은 있어.”
한참을 올라가도 안개는 걷히지 않았고, 길은 더욱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들 웅성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길을 잘못 들어온 것 같아. 지금이라도 내려가는 게 좋겠어.”
하지만 선두에 선 형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이 길이 맞아. 우린 제대로 가고 있어. 잘 따라오기만 해.”
길을 잃은 것 같은 두려움 가운데 발을 내딛던 우리 앞에 드디어 파란 하늘이 들어왔습니다. 정상이었습니다.
알지 못하는 길을 걸을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두렵지만 그럼에도 나아가는 용기입니다.
짙은 안개가 앞을 가릴 때, 내 곁에 아무도 없다고 느껴질 때도 오늘의 그 한 걸음이 필요합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그럼에도 걸음을 옮길 때, 하나님은 파란 하늘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그래도, 하나님의 길》은 그분의 길을 포기하지 않은 이들의 고백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하는 고백입니다. 지금 간절하게 한 걸음을 옮기기를 원하는 모두의 선포입니다.
2023년,
하나님의 길 위에서,
카이.
추천사
홀로 떠났던 여행에서 길을 잃은 적이 있습니다. 비실거리는 자전거에 몸을 싣고 떠났던 길에 갑작스러운 비가 쏟아졌고 옷가지와 머리는 엉망이 되었죠. 이정표도 가로등도 없는 길을 오래 헤맸습니다. 비에 젖어 무거워진 신발과 방전된 휴대폰, 바퀴가 헛도는 자전거. 캄캄한 어둠 속에 홀로 남겨지고 나서야 제가 가진, 갖춘 모든 것이 짐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울음을 멈추고 머리를 질끈 묶고 겉옷과 신발을 벗었습니다. 그리고 젖은 얼굴로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어디로 가야 길이 있나요. 지금 너무 두려워요.”
방향도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