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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신과 하나가 되는 길 : 알베르투스가 알려주는 완전한 인간의 삶
저자 알베르투스 마그누스
출판사 오엘북스
출판일 2023-04-20
정가 11,000원
ISBN 9791197539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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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글_가장 완전한 인간이 되는 삶

Part 1. 가장 높은 곳으로 가는 길
지상에서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완전함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에게 맡긴다
현세에서 완전함에 이르는 법
감각이 아닌 이성으로 노력하라
가장 중요한 것은 순수한 마음이다
하느님의 마음을 얻고 가까이 다가가는 길
신을 향해 오르는 일은 자기 안으로 들어가는 것
어떤 일이든 자신을 내맡기라

Part 2. 그와 하나가 되는 길
무엇보다 먼저 하느님을 관상해야 한다
우리와 하느님의 의지가 하나 된다는 것
유혹을 물리치고 시련을 견디는 방법
하느님을 향한 사랑의 힘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뿐
모든 판단은 양심의 소리에 따른다
먼저 자신을 낮추고 버려라
모든 것을 보살피고 있다

후주(後註
신과 하나가 된다는 것

신과 하나가 된다는 것, 즉 하느님과의 일치는 우리의 영혼과 모든 힘, 기능들이 그의 안에서 모아지고 그와 하나의 영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너무나 어리석고 부족하고 부끄러운 존재라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마음을 비우고 신을 향해 가려고 할 때 아득한 어둠을 만날 수도 있다. 그곳은 신이 그 안에 머무는 어둠이다. 구약의 위대한 모세도 이 어둠 속으로 들어가서 가까이 다가가기 어려운 빛에 이를 수 있었다. 우리가 선한 의지로 하느님을 스승으로 삼고 따라가면 수시로 다가오는 유혹 따위는 ‘손으로 파리를 쫓아내듯’ 물리칠 수 있다고 알베르투스는 말한다. 유명한 코린토서 13장의 사랑처럼 결국 사랑만이 중요하다. “사랑은 자신이 사랑하는 이와 일치하고 가능하다면 그와 하나가 되기를 갈망한다. 그래서 사랑은 자신과 사랑하는 대상, 곧 하느님 사이에 어떤 것이 끼어드는 것을 견디지 못하며 그를 향해 뛰어오른다. 모든 장애를 뛰어넘어 사랑하는 이에게 도달할 때까지 평화를 찾지 못한다.”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하고자 애를 쓸 때 ‘그 사랑’이 우리를 일치시키고 변화시킨다. 우리가 할 일은 단순하다. “마치 이미 영원의 새벽이, 하느님의 끝없는 날이 밝아온 것처럼 당신 영혼의 은밀한 장소에서 고요히 하느님 안에 머물러라.” 이제 사랑하는 이가 사랑 받는 이를 변화시켜 마침내 하나가 된다.

중세의 천재 신학자가 알려주는 완전한 삶에 이르는 길

거의 800년 전에 살았던 알베르투스는 시쳇말로 성공한 사람이었다. 독일에서 태어난 그는 도미니코수도회에 입회해 파리대학과 쾰른 대학 등에서 교수로서 가르쳤고, 수도회 장상으로, 또 레겐스부르크 주교로 일하기도 했다. 학자로서 그의 가장 큰 공헌은 아리스토텔레스를 받아들였다는 점이다. 동물학이나 식물학 등 자연과학에도 관심이 많았던 알베르투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과학을 시작으로 그의 사상이 그리스도교 신학에도 도움이 된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가 당시까지 플라톤 계통의 영향을 받고 있던 신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