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인공지능과 미래의 생활세계
1장 인공지능 네트워크 기반, 초연결 사회의 새로운 윤리적·법적·사회적 쟁점들 _이중원
2장 빅데이터의 소유권과 분배 정의론: 기본소득을 중심으로 _목광수
3장 인공지능 시대의 노동 _이영의
4장 인간-인공지능 연합 팀을 위한, 인공지능과 교육의 세 접점 _이상욱
5장 인공지능 거버넌스로서의 소셜 머신: 구성적 정보 철학적 관점에서 _박충식
2부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진화
6장 특이점은 어떻게 오는가? _천현득
7장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인지능력 향상의 전망: 인공지능이 인간 인지체계의 일부로 작동할 조건 _고인석
8장 업로딩과 디지털 영생의 가능성 _신상규
9장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진화 모델로서의 다산(茶山 철학 _정재현
[포스트휴먼 시대의 인공지능 철학]에 대한 연구의 마지막 종착지인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학: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존』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인공지능의 존재론』과 『인공지능의 윤리학』에서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인간과 인공지능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미래 사회의 모습과 그에 필요한 사회 거버넌스를 인간학적 관점에서 고찰하고자 했다. 그렇다면 왜 인공지능의 인간학인가? 보통 인간학은 일반적으로 ‘인간이란 무엇인가?’ 또는 ‘인간의 본질이란 무엇인가?’의 문제를 다룬다. 특히 철학에서 인간학은 인간 자신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이해의 차원에서 인간의 정체성 문제를 다룬다.
하지만 여기서 다루려는 인간학은 인간이 유일한 주체인 휴먼 시대에 오직 인간의 내재적 본질과 정체성의 문제를 다루던 전통적인 의미의 인간학이 아니다. (인간은 아니지만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지능을 갖춘 자율적인 인공지능(로봇이 인간과 더불어 주체로 부상하는 포스트휴먼 시대에, 인간다운 삶의 본질과 가치의 문제를 다시금 성찰하는 더 넓은 지평 위의 인간학이다. 또한 인간들 사이의 관계만이 아니라 동등한 사회적 행위자로서 인공지능이 인간과 맺는 관계 역시, 인간의 사회적 정체성을 규정하는 데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인간학이다. 인공지능의 인간화 경향이 강해지는 포스트휴먼 시대에 인간과 인공지능의 경계는 무엇인가, 인공지능(로봇을 포함한 모든 것들이 인간과 네트워크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초연결 사회에서 인간의 생활세계는 어떻게 달라지는가, 인공지능(로봇이 하나의 사회적 행위자로 인간과 공존하는 포스트휴먼 사회에서 인간으로 살아가는 것 혹은 인간답게 사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인공지능(로봇과의 공존을 위해 인간은 무엇을 할 것인가 등이 중요한 화두가 된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총 2부로 구성되며, 각 부별로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부 인공지능과 미래의 생활세계는 인공지능 및 네트워크에 기반하고 있는 초연결 사회에서 새롭게 제기될 윤리적·법적·사회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