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짇고리의 비밀 지도와 보물을 찾아 떠나는 대탐험
방학을 맞아 솟골면 할아버지댁으로 놀러 온 강산이는 친구들과 함께 할머니의 반짇고리에서 특이한 점을 발견합니다. 치매를 앓는 할아버지는 그 반짇고리를 보고 숨바꼭질과도 같은 희미한 기억을 더듬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11살의 할아버지, 홍이는 일제강점기를 겪으며 어머니와 아버지는 강제노역으로 끌려가고 막내 삼촌을 따라 일본에 가게 됩니다. 하지만 곧 막내 삼촌마저 떠나가고 혼자 남은 홍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조선이 해방됐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홍이는 겨우겨우 부산으로 가는 귀국선(우키시마호에 오르지만 어느 순간 폭발음이 들리더니 배가 침몰합니다. 홍이는 한 아저씨의 도움으로 살아남지만 오른쪽 다리와 기억을 잃게 됩니다. 시간이 흐르고 기억을 더듬어 솟골로 돌아온 홍이는 무너진 집터에서 반짇고리를 찾습니다.
치매를 앓는 할아버지 이야기이지만 강산이는 할아버지의 기억 속 동굴과 반짇고리의 지도가 심상치 않음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 비밀 지도를 들고 친구들과 보물을 찾아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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