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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구두를 신은 세계사 : 신발로 살펴보는 세계의 역사와 문화 -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26
저자 태지원
출판사 자음과모음
출판일 2023-07-28
정가 16,000원
ISBN 9788954449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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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1장. 욕망의 대명사가 된 신발
* 구두 수집광은 어떻게 탄생할까
* 오픈 런의 현장, 한정판 운동화가 가진 힘
* 인기 많고 비싼 신발이 좋은 신발?
〈JUMP!〉 나는 소비한다, 고로 존재한다? 21세기 호모 컨슈머리쿠스 보고서

2장. 신발, 내가 누구인지 말하는 존재
* 신데렐라는 왜 하필 구두를 흘리고 갔을까?
* 한 사람이 걸어온 길을 보여주는 발자국
* 하이힐, 원래 남성의 구두였다?
〈JUMP!〉 신발로도 계급을 나눌 수 있나요?

3장. 신발, 환경이 빚어낸 발명품
* 크록스의 원조는 어느 나라일까?
* 핀란드 스키부대에 숨은 비밀
* 녹조 라떼로 신발을 만든다고?
〈JUMP!〉 신발을 신는 나라와 벗는 나라

4장. 신발에 담긴 차별의 역사
* 10cm 발에 욱여넣은 여성의 자유
* 다뉴브 강변에 놓인 신발 동상의 정체
* If you were in my shoes에 숨은 의미
〈JUMP!〉 혐오하는 마음은 어디에서 시작될까?

5장. 신발, 저항의 상징이 되다
* 미국 대통령 얼굴로 날아든 신발
* 간디가 신발 한 짝을 마저 버린 이유
* 1987년 청년의 운동화, 되살아나다
〈JUMP!〉 신발은 왜 저항의 상징이 되었을까?

사진출처·참고문헌
매일 신고 벗는 신발 한 켤레로
세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들여다보다!

신발은 우리에게 익숙한 물건입니다. 누구나 일상 속에서 다양한 신발을 신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운동화를 신고 가볍게 산책하기도 하고, 멋진 구두를 신고 중요한 자리에 나가기도 합니다. 그만큼 신발은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물건입니다. 너무 익숙해서일까요? 신발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궁금해 하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세계의 모든 사람이 매일 신는 신발. 가만히 들여다보면 신발에는 우리가 궁금할 만한 지점이 굉장히 많습니다. <오즈의 마법사> 속 도로시는 왜 은으로 만든 구두를 신었을까요? 하이힐을 처음 신은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저자 태지원은 이런 의문에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작은 의문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스니커테크’에 열광하는 사람들 이야기, TV 속 신발 광고가 우리의 욕망을 지배하는 과정, 여성을 억압하던 중국의 전족 문화 등 세계 곳곳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로 점차 확장됩니다.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로 미디어 속 차별을 꼬집었던 태지원은 『구두를 신은 세계사』를 통해 우리가 잊고 지낸 신발 속 세계사를 꺼냅니다. 그 역사 안에는 오늘을 살아가는, 내일을 살아갈 우리의 이야기 역시 들어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신발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내다보며 평범한 일상에 숨은 놀라운 이야기를 발견해 보세요.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세계사를 올바르게 바라보며 지금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

책 속에서

구두는 발을 보호하기 위한 물건이에요. 쓸모만을 따진다면, 사실 몇 켤레의 신발만으로도 충분히 생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멜다는 이미 구두를 실컷 가졌음에도 매일 새로운 구두를 사들였습니다. 제아무리 많은 돈을 가졌다 할지라도 이 정도의 사치를 부릴 이유가 있었을까요? 1,000켤레가 넘는 신발을 가졌음에도 하루에 10켤레의 신발을 사 모을 만큼 이멜다를 구두 수집광으로 만든 건 무엇이었을까요?
p16

외부 조건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