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1장 교육으로 일어선 나라
용을 잡고 싶은 아이 │ 안타까운 우리의 교육 현실 │ 교육으로 일어선 나라│
폴란드의 벽돌공과 유능한 입학처장 │ 저를 왜 뽑으셨나요?
2장 교육이 없는 나라
공부는 언제 가장 열심히 해야 하나? │ 억울한 아이, 억울한 부모, 억울한 사회 │
대학 입시에 목매는 나라 │ 명문고와 훌륭한 교장 선생님 │ SKY 캐슬 │
영재고와 알파고 │ 학교가 학원을 이길 수 없는 이유 │ 우리 교육은 아직도 식민지 교육 │
조상 탓, 나라님 탓 │ 우리가 꿈꾸는 교육 │ 개미와 베짱이 그리고 꿀벌
3장 미래를 위한 교육, 공부와 연구
연구란 무엇인가? │ 1492년, 1592년, 그리고 1543년 │ 공부를 잘하면 연구도 잘하나요? │
첨단을 하지 마세요 │ 4차 산업혁명과 우리 교육 │ 백주부 백종원과 개통령 강형욱 │
공장 같은 학교와 연구소 같은 학교
4장 대학의 혁신: 서열화에서 차별화로
대학의 위기 그리고 기회 │ 학벌 사회와 순혈주의 그리고 근친 교배 │
학벌 사회와 서열화된 대학, 그리고 가장 큰 피해자 │ 인생을 결정짓는다는 우리나라 대학 입시 │
대학의 차별화 제도 │ 서울대를 위한 고언 │ 교육 중심 대학 │ 연구 중심 대학과 혼합형 대학 │
지방 자치와 거점국립대 │ 지방 자치와 지잡대 │ 의과 대학
5장 교육으로 다시 일어서는 나라
바르게 서는 중고등학교 교육Ⅰ │ 바르게 서는 중고등학교 교육Ⅱ │
대학의 미래Ⅰ, 대학의 역할 │ 대학의 미래Ⅱ, 미네르바 대학 │ 대학의 미래Ⅲ, 인문학과 반도체
책을 마치며
교육이 없는 나라, 입시만 있는 나라
부모는 억울하고, 학생은 불행하고, 미래마저 암울한 우리교육
아이들이 행복하지 못하고 과중한 입시 부담에 시달리며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의 사교육비를 지출하느라 가정경제마저 짓눌리는 우리 교육의 현실은 모두가 주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아이가 초등 고학년만 되어도 부모들은 어쩔 수 없이 평균 연 1천만 원 이상 사교육을 한다는 통계도 있다. 단시간에 나라를 일으키는 비결로 세계에 자랑하던 우리의 교육열은 이제 국가발전을 저해하는 짐이 되고 말았다. 우리나라에는 지금 ‘교육을 위한 교육’은 없고 오로지 ‘입시만을 위한 교육’이 있을 뿐이다. 지금부터 1년 안에 지구가 사라진다면, 우리는 그날에도 아이 숙제를 다그치고 있을까?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가 아이들에게 진정 가르쳐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왜 엘리트가 몰리는 KAIST의 교수가 본인 전공도 아닌 교육서를 썼는가?
KAIST 부총장으로서 본 한국 교육의 가장 큰 문제!
저자 KAIST 이승섭 교수는 KAIST에서 학생처장, 입학처장, 교학부총장 등을 역임하면서, 학생이자 교수이자 학부모이자 입시 담당자로서 겪어온 우리나라 교육과 입시를 다방면으로 경험해왔다. 교육학자는 아니지만 교육자의 한 명으로 지금과 같은 혹독한 입시에 책임이 있다는 사명감을 갖고 우리 교육 문제의 원인, 사회와 교육에 입시가 끼치는 영향, 그리고 그 해법을 오랫동안 고민해 이 책 한 권에 담았다.
우리 교육 문제의 원인 중 하나는 입시라고 저자는 말한다. 입시 문제의 난이도가 간혹 입시 난이도로 이해되는 상황으로 인해 혹은 변별력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입시 문제를 어렵게 낼 경우 학생들은 불필요하게 어려운 문제만을 공부하게 된다. 그리고 개념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깊이 생각하거나 그 개념을 이용해 새로운 것에 적용하는 교육은 이루어질 수 없고, 오히려 사교육이 심각한 우리 사회에서 학생들을 더욱더 사교육으로 몰아가는 부작용도 생기게 된다.
입시는 사교육 문제뿐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