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그동안 서울대를 지원한 학생들과 함께했던 구술면접 현장 강의의 집약체입니다. 선생님들이 푼 것, 학생들이 푼 것, 학생들에게 피드백한 것, 학생들로부터 받은 피드백까지도 ‘예시 답안’에 모두 담았습니다. 서울대 문제는 어렵습니다. 제시문 기반의 심층 인문·수리 구술시험을 시행하는 대학들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어렵습니다. 넓고 깊은 사고력을 요합니다. 하지만 난공불락은 아닙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학생은 거의 없습니다. 서울대를 지원한 자질을 갖춘 학생이라면, 차분하게 꼼꼼히 준비한다는 전제하에 누구나 잘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잘하지 못한다고 낙담할 필요 없습니다. 자기 자신을 믿고, 선생님들을 믿고, 이 책을 믿고 꾸준히 공부하기를 당부합니다. 특히 서울대 자연계열 구술면접 수업을 접하기 힘든 여건에 있는 학생들에게 이 책이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