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 4
옥주부 레시피가 맛있는 이유 ― 10
‘무조건 맛있는 옥주부 레시피’를 위한 기본 재료 ― 13
옥주부푸드 최적의 조리법 ― 19
PART 1 반찬
옥주부표 달걀장조림 28 감자조림 30 건새우볶음 32 화산달걀찜 34 고추참치두부조림 36 표고버섯곤약조림 38 깻잎김치 40 무생채 42 연근아몬드강정 44 오징어볶음 46 노각무침 48 가지꽈리고추볶음 50 마늘종무침 52 매운 진미채볶음 54 묵은지무침 56 멸치양파무침 58 애호박간장무침 60 무쌈파래무침 62 매콤 새송이버섯구이 64 미나리굴생채 66 봄동달래오이무침 68 옥주부표 쇠고기장조림 70 숙주고추냉이냉채 72 오징어꽈리고추볶음 74 고춧잎무침 76 김무침 78 오이고추쌈장무침 80 참치무조림 82
콩나물볶음 84 김장조림 86 오이된장무침 88 꼬들 오이지무침 90
PART 2 국·탕·찌개
아욱바지락국 94 매운 장터국밥 96 알배추쇠고깃국 98 황태미나리국 100 꽃게탕 102 달래토장찌개 104 뚝배기 불고기 106 매콤 오징어뭇국 108 불고기스키야키 110 굴국밥 112 명란미역국 114 닭개장 116 사골떡만둣국 118 콩나물김칫국 120 비지찌개 122 감자들깨미역국 124 동태찌개 126 백골뱅이탕 128 우렁강된장 130
PART 3 일품요리
대패삼겹살숙주찜 134 깐풍가지 136 안동찜닭 138 양념 가지갈비 140 찹스테이크 142 대패삼겹살 김치말이 144 매운 등갈비찜 146 옥잡채 148 미니 햄버그스테이크 150 샤부샤부 배추찜 152 김치묵사발 154 고등어김치찜 156 마라닭날개구이 158 삼계탕&삼계죽 160 미나리삼겹살말이 162 닭다리삼계탕 164 오징어두부두루치기 166 미나리통새우전 168
PART 4 별미 밥
키토김밥 172 깍두기볶음밥 174 매운 어묵김밥 176 신라면볶음밥 178 꼬막덮밥 180 약고추장열무비빔밥 182 강된장머위쌈밥 184 초당옥수수솥밥 186 연어덮밥(사케동 188 유부두
셰프도, 요리 연구가도 아닌 주부, 옥주부!
세 아이의 아빠 ‘옥주부’ 정종철은 매일 밥상을 차린다. 스스로 묻는 ‘오늘 뭐 해 먹지?’라는 질문은 당연하고, 예쁜 앞치마와 그릇 쇼핑에 행복해하며, 주부습진을 줄인다는 고무장갑을 산다. 처음부터 좋은 아빠가 되려고 앞치마를 두른 것은 아니었다. 세 아이를 힘겹게 돌보는 아내의 모습이 어느 순간 마음에 훅 들어왔고, 그게 부모가 함께 감당해야 하는 몫이란 걸 깨달았다. 요리에 관심도, 재능도 있던 정종철은 그때부터 밥상을 차리기 시작했고 요리가 제법 재밌었다. 무언가 하나에 빠지면 끝을 보는 성격에 낚시, 자동차, 사진 등 여러 취미를 섭렵했는데 요리에 빠지니 결과는 달랐다.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가족들의 반응이 달라진다는 게 신기했다. 요리에 심취할수록 아내와 아이들이 웃었고, 가족이 모두 행복해지기 시작했다.
50만 팔로어가 인정한 레시피
옥주부는 노트에 빼곡하게 레시피를 적었다. 어떻게 하면 더 맛있는 음식을 가족들에게 먹일까를 고민하며 이것저것 넣어보고, 최적의 간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힘이 들기도 하고, 반찬 투정하는 아이들에게 상처를 받기도 했다. 좀 더 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일 그 과정과 결과물을 업로드하며 많은 동지(?들을 만났다.
그는 그들을 ‘내 사람들’이라고 부른다. 매일 주부로 사는 ‘옥주부’이기에 얻을 수 있었던 소중한 50만여명의 팔로어들을 위해 좀 더 맛있고, 좀 더 쉬운 레시피를 고민하게 되었다. 서로 더 좋은 노하우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사춘기 아이들에게 입은 ‘마상(마음의 상처’을 토탁토닥 다독이기도 한다. 이제 그는 아침 밥상 앞에 앉아 각기 다른 메뉴를 요청하는 사춘기 아이들의 요구에 욱하지 않는 경지에 이르렀고, 실패와 오류를 거듭했던 요리에 시행착오도 별로 없다.
오차 없는 매일의 기록, 뭐든 다 있어!
매일 차리는 밥상, 마트에 가서 장 보며 요즘 뭐가 제철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