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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동백나무가 웃다 : 소통 회복 위로 치유의 시 (양장
저자 권영세
출판사 학이사어린이
출판일 2023-07-20
정가 12,000원
ISBN 97911585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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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첫-’이라는 말 / 너도 가끔 / 유채꽃밭 / 동백나무가 웃다 / 바로 그 말 / 캥거루족 우리 삼촌 / 꿈은 꿀 수 있잖아 / 그제야 나는 알았다 / 여유만만 길고양이 / 이럴 땐 어떡하지 / 물의 손 / 초록고양이 / 뱀 내려왔다 / 세대 차이 / 버려진 김밥

회복

봄비 / 개망초 / 아차, 또 깨물렸다 / 양보심 / 까닭이 없어지면 / 눈들이 보고 있다 / 가을이 금방 가버릴까 봐 / 꽃이 지는 까닭은 / 뭉게구름 / 네가 거기 있었구나 / 매미 / 다문화가족 / 새들도 한글을 가르쳐야겠어 / 붕어빵 부자 / 착한 짐

위로

뒷산 / 할미꽃 / 눈에 자꾸 밟힌다 / 기죽지 않아 / 진짜 식구 / 홀로 섬 / 김밥의 시간 / 위로의 별 / 등 굽은 소나무 / 꽃이 지다 / 무지개 / 매미와는 말이 통했다 / 특별한 핫도그 가게 / 오아시스의 전설

치유

그냥 훌쩍 / 철길처럼 / 행복한 바위 / 강 건너 저곳엔 / 마음 세탁 / 은행나무 길 / 빈집 우편함 / 할머니의 보름달 / 내 간지럼을 가져갔다 / 우리 할머니 그림 교실 / 엄마가 돌아왔다 / 웃다 / 나도 혼자라서 / 바다는

책 끝에 시인의 말 _ 소통과 회복, 그리고 위로와 치유의 동시
소통과 회복
위로와 치유
동심으로 마음을 울리다

권영세 시인의 열 번째 동시집 『동백나무가 웃다』는 한 편의 동시가 불통을 소통으로 회복시키고, 상처 입은 가슴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위로와 치유가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았다. 진솔한 마음으로 동시에 담은 일상은 동백나무의 웃음처럼 활짝 피어나 가슴에 흠뻑 스며든다.

외로움에 바지 끝자락을 꼭 잡는 도깨비바늘, 참았던 웃음을 터트리며 꽃을 피우는 동백나무, 사막에 오아시스를 불러온 전갈, 매일 누군가를 기다리는 행복한 바위, 답답한 날 별에게 받은 위로를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 철길처럼 나란히 가며 무거운 짐 함께 지고 살아가자는 마음까지. 문득 떠오른 시상으로 쓴 동시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밤하늘 빛나는 별들이
내 마음을 어루만져 주듯

나도 누군가의 시린 가슴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싶습니다.”

(57쪽, ‘위로의 별’ 중에서

40여 년간 동시를 써온 시인은 단절을 소통으로 회복하는 매개체로서 동시 읽기를 주장한다. 복잡다단한 삶을 살아가다 보면 위로받고 싶은 일이 많다. 어떤 방식이든 소통과 회복, 위로와 치유로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일상을 회복한다면 다행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시인의 소망처럼 동시가 되살린 동심이 세상과의 갈등을 치유하길 바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