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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털코끼리 뿌와 북극 친구들
저자 권태성
출판사 맹앤앵(다산북스
출판일 2023-07-31
정가 14,000원
ISBN 9788994198309
수량
1. 얼음 속에서 나온 동물 _ 12
2. 북극여우와 털코끼리 이야기 _ 22
3. 아기 북극곰과 일각고래 _ 33
4. 작은 희망 _ 42
5. 어르신과의 만남 _ 48
6. 북극 모기와 바다코끼리 _ 60
7. 순록의 태풍으로 _ 75
8. 구슬에게 소원을 _ 94
9. 모두가 살아야 하는 곳 _ 106
▶얼음 속에서 나온 털코끼리
얼음이 깨지고, 얼음 안에 있던 동물이 큰 소리를 내며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북극여우는 확실히 알 수 있었죠. 생전 처음 맡았던 냄새는 바로 이 동물에게 났던 것이라는 것을요. 여우는 호기심을 억누를 수 없었습니다. 여우는 낯선 동물을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넌 이름이 뭐야?”
“뿌.”
코가 긴 동물이 말했습니다.
“코로 뿌~하는 소리를 낸다고 아빠가 지어줬어. 네 이름은?”
“난 까망. 어릴 때부터 털색이 이래서 까망이 됐어.”
북극여우 까망과 코가 긴 뿌, 이제야 이들은 서로의 이름을 알게 되었어요.

▶ 아빠를 구하기 위해
“그 구슬을 꺼내오면 네 아빠를 구할 수 있을 거야. ‘물의 구슬’은 얼음을 물로, 물을 얼음으로도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거든.”
일각고래 어르신의 말에 뿌는 뛸 듯이 기뻤습니다. 마침내 얼음 속에 갇힌 아빠를 구할 방법을 알게 된 거니까요.
“정신을 집중하고, 구슬이 내는 소리가 강해지는 쪽으로 찾아가면 ‘물의 구슬’을 찾을 수 있을 거야. 뿌, 너라면 말야.”
아빠를 구할 방법을 알게 된 뿌는 희망을 가졌습니다. 앞으로 어떤 힘든 여행이 뿌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요.

‘물의 구슬’을 찾으러 함께 길을 떠난 세 친구. 계절은 점점 변하고 어느새 북극의 여름이 왔습니다. 북극과는 어울릴 거 같지 않은 수많은 식물이 자라나고, 새로운 새싹이 고개를 내밀었죠.

“뿌, 이것 봐! 신기하지?”
“뭐야? 땅이 말랑말랑한 고무처럼 출렁거려, 어떻게 이럴 수 있지?”
“땅속 얼음이 녹아서 그래. 출렁출렁 재미있어. 너도 한 번 해볼래?”
“까망 형, 내가 해볼게. 재미있겠다!”
동글이가 물렁물렁한 땅 위로 올라가려던 그때,
“으악!”
작고 검은 벌레들이 사방에서 날아들어 눈을 뜰 수 없었습니다. 북극 모기였죠.

과연 뿌와 친구들은 ‘물의 구슬’을 찾을 수 있을까요? 얼음 속에 갇혀있는 뿌의 아빠를 구할 수 있을까요?

▶ 삽화와 글이 함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