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그림자 극장 ……… 6쪽
첫 번째 그림자: 4시 30분의 우체통
1. 그림자 유령 ……… 12쪽
2. 달빛 그림자 가게 ……… 24쪽
3. 재이의 편지 ……… 40쪽
4. 일 년 전 ……… 49쪽
5. 하트 메모지 두 장 ……… 65쪽
두 번째 그림자: 천재 화가의 붓
1. 재오네 집 ……… 70쪽
2. 그림 대회 ……… 73쪽
3. 천재 화가 이유주 ……… 84쪽
4. 사라진 붓 그림자 ……… 91쪽
5. 진짜 실력 ……… 100쪽
세 번째 그림자: 눈보라 속의 눈사람
1. 농구 경기 ……… 112쪽
2. 이상한 할머니 ……… 118쪽
3. 생일 선물 ……… 132쪽
4. 휘몰아치는 눈보라 ……… 140쪽
5. 특별한 친구 ……… 152쪽
뒷이야기 ……… 164쪽
홍청록의 일상 툰 ……… 166쪽
■ 그림자에 숨결을 불어넣은 기발한 판타지 동화
누구나 한 번쯤 바닥에 비친 그림자를 보고 그림자놀이를 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림자는 빛에 의해 생기는 물리적 현상이지만, 조건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기도 하고 사라졌다가 나타나기도 해 재미난 상상을 자극한다. 「달빛 그림자 가게」는 그림자에 숨결을 불어넣어 ‘몰래 자른 그림자를 수집할 수 있다면?’ 하는 상상에서 출발한 이야기다. 스스로 움직이고 알록달록한 빛깔을 내는 그림자의 모습에서 독자들은 기존에 알고 있던 개념을 깨고 판타지의 세계에 들어오게 된다.
이 시리즈는 CJ문화재단에서 이야기꾼의 창작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공모 ‘프로젝트S’의 애니메이션 부문으로 선정된 이야기를 원저작자 김우수와 동화 작가 정은경이 함께 동화로 다듬은 작품이다. 그림자를 사고판다는 흥미로운 설정과 함께 개성 있고 입체적인 캐릭터, 짜임새 있게 구성한 세계관 덕분에 독자들은 첫 권을 읽자마자 이야기 속에 푹 빠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소원을 들어주는 그림자를 파는 가게
햇무리 마을에는 담쟁이덩굴로 뒤덮인 오래된 이 층 건물이 있다. 작년에 ‘달빛 그림자 가게’라는 간판이 새로 걸렸지만 음침한 분위기 탓에 들어가는 손님이 거의 없다. 그러나 가게 안을 들어간 손님들은 눈이 휘둥그레진다. 가게 안이 꽤 밝고, 놀랍게도 그림자를 팔고 있기 때문이다. 본디 그림자는 홀로 존재할 수 없지만, 이 가게에서 파는 그림자들은 본체에서 잘려 나온 뒤 도망가지 못하도록 유리병 안에 담겨 있다.
「달빛 그림자 가게」 시리즈는 고민과 걱정을 안고 달빛 그림자 가게를 찾아온 손님들의 이야기가 차례로 이어지는 판타지 동화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그림자를 얻은 손님들은 그림자 때문에 곤란한 일을 겪기도 하지만, 그림자 덕분에 마음속에 남아 있던 상처를 치유한다. 가게를 찾아온 손님들뿐만 아니라 실종된 동생을 찾는 주인공 재오와 다른 세계에서 넘어온 빛의 수호자들의 이야기까지 촘촘하게 얽혀 있어 한 권을 다 읽고 나면 곧바로 다음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