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위크 선정 세계 100대 명작!
그래픽 노블로 다시 보는 디스토피아 문학의 걸작!
이 책은 조지 오웰의 디스토피아 문학 ≪1984≫를 재해석한 그래픽 노블이다. 프랑스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노블 작가인 자비에 코스테가 각색하여 그린 이 작품은 프랑스 이외에도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에서 출간되어 큰 호평을 받았다. 시대를 앞서가는 통찰력과 혜안으로 문학사에 독보적인 업적을 남긴 작품이지만 ≪1984≫ 초판이 출간된 지 이미 8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답의 실마리를 당대의 철학자 에리히 프롬이 ≪1984≫를 두고 한 다음의 말에서 찾아보고자 한다.
“오웰이 예언했던 악몽 같은 미래의 모습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정확하게 실현되고 있다. ≪1984≫는 여전히 디스토피아 문학 가운데 최고의 현대 고전이며, 첫 문장부터 마지막 단어에 이르기까지 완벽하게 설득력 있는 가상의 세계를 창조해 낸, 놀라울 만큼 독창적인 소설이다. 그 누구도 이 작품이 모든 세대의 상상력을 사로잡았음을, 여기에 담긴 경고의 힘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강력해지리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알고 있다. 오웰의 디스토피아는 사실, 이미 실현되었다는 것을 말이다. 지금 이 시각에도 세계 곳곳에서 끝나지 않는 전쟁을 일으키는 권력과 억압받고 통제받는 시민이 존재한다는 것, 최첨단 정보 통신 기기에 둘러싸여 살아가지만 그렇기 때문에 시스템의 감시와 추적으로부터 우리는 전혀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 이 모든 것은 현실이다. 그러므로 자비에 코스테의 펜 끝에서 되살아나는 ≪1984≫는 그저 지나 버린 옛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지금, 우리 시대의 민낯을 그린 문제작이다.
빅 브라더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자비에 코스테는 1984년 초대강국 오세아니아의 런던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당원 윈스턴 스미스를 매우 사실적으로 재현해 낸다. 그 무엇에도 동요하지 않는 듯 언제나 무미건조한 얼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