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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거대한 반격 : 포퓰리즘과 팬데믹 이후의 정치
저자 파올로 제르바우도
출판사 다른백년
출판일 2022-04-05
정가 22,000원
ISBN 9791196289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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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말 5
서론 9
제1장 포스트 신자유주의 지평 37
제2장 세계적 규모의 역풍 79
제3장 주권 121
제4장 보호 169
제5장 통제 211
제6장 새로운 사회적 블록 253
제7장 인민의 적들 297
제8장 포스트 팬데믹 국가 343
제9장 민주적 애국주의 389
결론 433
옮긴이의 말 457
책을 추천하며 479
찾아보기 485
1장은 신자유주의의 쇠락과 포퓰리즘의 도전, 그리고 포스트 팬데믹 국가주의의 발흥을 특징으로 하는 거대한 반격의 이데올로기적 지평을 논의한다. 이 장은 2010년대에 나타난 포퓰리즘 물결과 이런 물결이 제기한 몇 가지 이론적, 실천적 딜레마에 관한 논의로 시작한다. 뒤이어 현대정치 갈등을 규정하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행위자들의 윤곽을 그린다. 곧 트럼프, 살비니, 보우소나루 등의 민족주의 우파, 샌더스, 코빈, 포데모스 등의 사회주의 좌파, 그리고 반신자유주의의 맹공으로부터 자유시장과 자본주의적 혁신을 지키려고 시도하는 자유주의 중도파를 다룬다. 이 장은 신국가주의 이데올로기의 중심에 자리한 주권-보호-통제라는 세 가지 요소를 소개하면서 끝맺는다.

2장은 세계화의 위기와 이런 위기가 국가주의로 회귀를 초래하는 과정을 고찰한다. 이 장은 어떻게 세계화가 외향압력, 곧 외주화, 해외이전, 수출 중점 등의 관행을 뒷받침하는 원리로서 개방성과 외부화에 관한 강조와 연관됐는지를 재구성한다. 이런 과정의 결과는 탈구 경향, 지역으로부터 경제권력과 정치권력이 분리되는 현상, 글로벌 도시와 빈곤한 주변부 사이의 균열의 확대였다.

3장은 현대 신국가주의의 핵심 개념인 주권의 문제를 검토한다. 이 장은 주권을 둘러싼 논쟁의 부활이 억압된 것의 회귀라고 강조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출현한 질서와 서로 다른 글로벌 질서를 구상했던 신자유주의 이론가들이 주권을 특별한 공격목표로 삼았기 때문이다. 하이에크와 미제스 같은 신고전주의 경제학자들은 모든 형태의 주권과 영토권력이 제거되고 자본주의와 사기업의 영향력 아래 통합된 세계에서 자본과 상품의 제약 없는 흐름이 촉진되는 세계를 상상했다. 그러나 신자유주의 프로젝트는 기회와 선택의 확대로 이어지기보다는 극도의 불평등과 불안정을 초래했다. 주권에 대한 호소는 국가권력의 생명을 연장시키면서 이런 상황을 재조정하려 시도하는데, 저자는 이런 시도를 인민들과, 글로벌 자본이 불러일으킨 경제적, 지정학적 혼돈 사이를 완충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