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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아빠, 달님을 데려와 주세요 - The World of Eric Carle
저자 에릭 칼
출판사 시공주니어
출판일 2023-07-25
정가 16,000원
ISBN 9791169256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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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랗게 펼쳐지는 신기한 그림책

이 책에는 여러 장의 날개 페이지가 들어 있어요. 아빠가 아주 긴 사다리를 구해 오는 장면에서 접혀 있는 날개를 양옆으로 펼치면 끝도 없이 기다란 사다리가 나타나요. 아빠가 높은 산 꼭대기에 사다리를 세우는 장면에서 접혀 있는 날개를 위로 펼치면 기다란 사다리가 하늘 위까지 끝도 없이 이어지지요. 아빠가 마침내 달님에 이른 장면에서는 접혀 있던 그림이 위아래로 펼쳐지며 엄청나게 커다란 달님이 나타나요. 이렇듯 양옆으로 또는 위아래로 커다랗게 펼쳐지는 그림은 이야기에 극적 효과를 더하며 아이에게 놀라움과 즐거움을 안겨 주어요. 이번에는 어떤 그림이 나올까 기대하며 날개 페이지를 펼치다 보면 지루할 틈 없이 이야기에 빠져든답니다.

아빠의 사랑을 전하는 환상적인 이야기

사랑하는 사람에게 흔히 하는 고백의 말 중에 ‘하늘의 별도 달도 따다 주겠다’는 표현이 있어요. 실제로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그만큼 사랑한다는 마음을 전하려는 것이지요. 에릭 칼은 이 실현 불가능한 고백을 이야기 속에서 실현시켰어요. 이야기 속 아빠는 사랑하는 딸을 위해 달님을 데리러 가요. 끝이 보이지도 않을 만큼 긴 사다리를 구해다 높은 산꼭대기에 세우고 높이 더 높이 올라가서 마침내 달님을 데려오지요. 이야기 속 아빠가 달님을 데려오기 위해 애쓰는 모습에는 자녀가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해 주고픈 아빠의 순수한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아이는 모니카와 아빠의 모습을 보며 언제나 나를 아끼고 사랑해 주는 아빠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될 거예요.

달의 변화를 관찰해요

이야기 속 달님은 모습이 자꾸만 변해요. 크고 둥그렇던 달님은 밤마다 점점 작아지고 작아지더니 모니카와 놀다가 완전히 사라져요. 그리고 어느 날 밤, 하늘에 가느다랗게 은빛으로 나타나 밤마다 점점 커지고 커져서 다시 둥그레지지요. 이는 한 달을 주기로 차올랐다가 이지러지는 달의 모습 변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요. 보름달이었던 이야기 속 달님은 점점 이지러져 하현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