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과 욕심과 분노와 공격으로 전쟁이 끊이질 않더라
달걀별에 찾아오는 멸망의 위기와 여왕 푸미의 선택
달걀별은 셀 수 없이 많은 우주의 별 중 하나입니다. 그 달걀별의 과거와 미래를 기록한 ‘달걀경’ 1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개미가 알을 낳고 죽으니 알이 깨어 개미가 되어 이어지더라.
2. 우주가 알을 낳고 죽으니 알이 깨어 새로운 우주로 이어지더라.
3. 새로운 우주에 새로운 생명이 나타나니 곧 달걀족이더라.
4. 달걀족들이 알을 낳아 생육하고 번성하니 가장 풍요한 별이 되더라.
5. 뜻이 맞지 않는 자들이 생겨나 사방으로 흩어지니 달걀별에 가득 차더라.
6. 그들이 자기의 별을 아끼지 않으니 수많은 불만과 수많은 욕심과 수많은 분노와 수많은 공격으로 전쟁이 끊이질 않더라.
7. 선지적인 달걀족들이 “별이 곧 우리 자신이다. 별이 죽으면 우리도 죽는다!” 외쳤으나 귀 기울이는 자들이 없으니 죽음이 문을 열고 들어오더라.
한때 풍요로운 별이었던 달걀별은 달걀경에서 기록한 것처럼 달걀족을 위협하는 야알족의 침략이 거세지며 점점 위험에 빠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평범한 소녀였던 ‘푸미’가 달걀별의 여왕 자리에 오릅니다. 야알족의 파괴와 공격으로 달걀별은 살 수 없는 별이 되어가고 댤걀족은 멸망의 위기에 처합니다. 이제 여왕 푸미는 마지막 선택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