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01 아직은 옳고 그른 게 뭔지 잘 몰라요
01 손가락을 빨면 안 되는 건가요?
02 “이 똥대가리야~” 같은 말을 왜 쓰냐고요?
03 일부러 친구를 물어뜯지는 않아요
04 난 아무 때나 우는 울보가 아니에요
05 난 까다로운 편식쟁이가 아니랍니다
06 난 절대 거짓말쟁이가 아니에요
07 난 생각 없는 고집불통이 아니에요
08 친구가 놀린다고 일러 주는 게 나쁜가요?
09 너무 힘든데 그만 좀 징징대라고요?
PART 02 네 살은 아직 충동적인 나이에요
01 나 같은 아이들은 힘이 철철 넘쳐요
02 정말로 화가 나는데 어떻게 하죠?
03 걔가 먼저 나한테 잘못했단 말예요
04 엄마도 화나면 날 때리잖아요
05 내가 너무 제멋대로라고요?
06 싫어, 싫어, 정말 싫단 말예요
07 대체 버릇없다는 게 뭔가요?
08 나쁜 기분이 몰려올 땐 어떻게 해야 하죠?
PART 03 네 살짜리의 놀이를 이해해 주세요
01 역할 놀이는 너무 즐거워요
02 나한테만 보이는 특별한 친구가 있어요
03 파워레인저 놀이는 정말 재미있어요
04 나만의 궁전을 망치면 정말 속상해요
05 나도 특별히 더 좋아하는 게 있어요
06 엄마랑 언제나 함께 놀고 싶어요
07 안전하게 노는 법을 알려주세요
PART 04 네 살짜리는 호기심 덩어리랍니다
01 난 “왜?”라는 말이 참 좋아요
02 나쁜 애라서가 아니라 그냥 궁금한 것뿐이에요
03 ‘죽는다’는 게 뭔지 알려주세요
04 엄마 아빠, 아기는 어디서 태어나나요?
05 내 고추인데 왜 만지면 안 되나요?
06 지난번엔 사줬으면서 왜 이번엔 안 되는 거죠?
07 엄마 말을 들어야 하나요, 아빠 말을 들어야 하나요?
PART 05 혼자서도 잘해요
01 이제 나 혼자서도 할 수 있어요
02 난 정말 엄마를 돕고 싶어요
03 내가 입을 옷은 내가 선택할래요
04 스스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05 왜 혼자 길을 건너면 안 되나요?
PART
네 살은 왜 징징대며 요구하는 게 많은가?
하루 종일 잠만 자고 의사 표현이라고 해봐야 울거나 칭얼대는 게 전부였던 아이가 이젠 자기 생각을 조잘조잘 이야기하고, 스스로 이것저것 해내기도 한다. 그런데 걸핏 하면 싫다고 엄마에게 반항하고, 온종일 징징대고 요구하는 게 많으며, 또 어디서 배워왔는지 모를 험한 말을 쏟아내기도 한다. 게다가 불쑥 불쑥 돌발 행동을 하거나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더 하는 탓에, 엄마들은 아이 뒤치다꺼리에 녹초가 되어버리기 일쑤다.
내 아이를 말 잘 듣는 아이가 되게 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며, 인터넷이나 육아서를 찾아보거나,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 줄 전문가를 찾기도 하지만, 엄마가 생각하는 것만큼 아이가 유별나고 문제 행동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네댓 살 정도의 아이들은 아직 충동적이고 분별력이 채 갖춰지지 않은 미성숙한 상태로, 하루가 다르게 두뇌와 신체, 정서가 폭발적으로 성장해가는 시기여서 그렇게 행동할 뿐이다.
일부러 부모 속을 썩이는 아이는 없다
우리 아이가 일부러 나를 골탕 먹이거나 속상하게 하려고 떼를 쓰거나 말썽을 부리는 것일까? 결코 아니다. 아직 미숙하고 충동적이며, 어떤 식으로 행동해야 좋은지 확실히 알지 못해 그러는 것이다. 아이의 발달 단계를 이해하지 못하면 부모가 아이의 행동을 문제로만 지각하게 된다. 그리고 끝없이 지적하고 야단치면서 잘못된 행동을 고치기 위한 길고 험난한 싸움이 시작된다. 이러한 싸움에 승자는 없으며, 또한 그러한 과정에서 부모자녀 사이의 애착과 신뢰는 무너져 버린다.
이 책은 아이의 행동을 무턱대고 고치려 하기 전에, 아이의 발달 단계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즉, 어른 기준에서의 옳고 그른 행동을 강요하는 게 아니라, 아이의 발달 수준에 맞는 눈높이를 부모가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아이의 시각에서 아이의 목소리로 부모에게 이야기하는 식으로 기술되어 이 또래 아이들의 심리를 쉽고 재미있게 들여다볼 수 있다.
아이의 발달 단계를 이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