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다빈치와 갈릴레이, 두 사람이 초대한 르네상스의 이탈리아
근대 과학의 출발점, 르네상스
과학사적 맥락에서 되짚어보는 르네상스
다빈치와 갈릴레이, 르네상스 과학자
2장 르네상스의 두 사람, 출생과 성장
1 ― 빈치의 사생아
언덕 위의 집: 외로운 천재의 둥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한 르네상스의 사생아
피렌체 공방에서 성장한 르네상스 장인: 스승을 넘어선 마에스트로
2 ― 피사의 엘리트
피사의 골목집: 갈릴레이의 놀이터
빈첸초 갈릴레이의 아들: 엘리트 교육을 받은 르네상스의 천재
피사 대학: 문제 학생 갈릴레이
3장 생업의 현장에서 미움받던 풋내기들
1 ― 메디치가 무시한 어린 마에스트로
피렌체 르네상스: 무한한 가능성의 토양
다빈치의 기중기: 붉은 돔에 모인 장인들
메디치와 다빈치: 후원자가 없는 마에스트로
우피치 미술관: 피렌체에 남긴 천재 예술가의 초기 작품
2 ― 권위적인 대학에 어울리지 않는 신임 교수
피사 대학의 수학과 교수가 되다
피사 성당: 수량화로 얻은 객관성 그리고 과학 혁명
피사의 사탑: 과학자 갈릴레이의 상징
4장 자유, 두 천재를 꽃피우다
1 ― 다빈치에게 날개를 달아준 국제도시 밀라노
밀라노 입성: 다빈치의 자기소개서
흑사병과 미래 도시
악사 다빈치, 리라 연주와 수수께끼
파비아 도서관: 인생의 책을 만나다
파라고네: 변화와 논쟁의 경연장
암브로시아나 도서관: 과학자의 노트, <코덱스 아틀란티쿠스>를 만나다
솔개 그리고 우첼로: 하늘을 나는 상상
2 ― 파도바와 베네치아에서 우뚝 선 갈릴레이
학문의 도시 파도바, 갈릴레이를 키워준 곳
갈릴레이의 집: 자유의 도시 파도바에 정착하다
파도바 대학의 명소: 갈릴레이 단상
케플러 초신성에 관한 스타 교수의 강연
과학기술 강국 베네치아: 갈릴레이가 누린 자유와 기회의 땅
산업의 현장 무라노: 하늘 높이 향한 갈릴레이의 망원경
사그레도의 집: 두 우주 체계에 대한 대화가 이뤄지다
마르
이탈리아에서 새롭게 다가오는 다빈치와 갈릴레이
다빈치와 갈릴레이, 두 사람의 삶과 업적을 세세히 들여다보고 설명하는 책은 많다. 하지만 현장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책만으로는 알 수 없는 정보도 많다. 그들이 머물렀던 공간, 이동했던 동선을 직접 따라가면 두 사람을 품었던 동네와 도시, 거리가 어떤 분위기였는지, 두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더 생생히 가늠할 수 있다. 저자는 《르네상스의 두 사람》에서 현장의 분위기, 직접 가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자취를 찾고 설명한다.
소년 다빈치가 새와 자연을 관찰하던 빈치가 얼마나 작고 적막한지 직접 겪어보면 다빈치의 평생에 걸친 결핍과 외로움이 느껴진다. 갈릴레이가 마지막 생을 보냈던 집 근처 아르체트리 언덕을 오르내리면 짧은 생을 수녀원에서 보내야 했던 두 딸을 생각하는 아버지 갈릴레이의 심정이 새롭게 다가온다.
저자는 긴 여정을 거쳐 두 거장의 삶을 들여다보았다. 다빈치와 갈릴레이 모두 다채로운 면이 많았고, 위대한 천재였다. 15세기의 다빈치가 결핍의 시대를 채우느라 고군분투했다면, 16세기의 갈릴레이는 잘 갖춰진 환경에서 천재적 재능을 발휘하며 과학 발전에 앞장섰다. 두 사람은 삶의 배경과 직업도 달랐지만, 과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모든 현상을 관찰하고 연구했던 과학자였다. 그렇기에 현재의 과학자들은 여전히 두 거인의 어깨 위에서 시작하지 않을 수 없다. 르네상스의 결실 중 하나가 근대 과학의 탄생이라고 본다면, 두 사람의 삶을 비교하여 살펴보는 것은 무엇이 과학 혁명의 기폭제가 되었는지 짚어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두 천재가 걸어온 길
대학에서 예비 과학 선생님을 가르치는 저자는 과학사를 활용한 수업과 교육에 관심이 많으며,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의 과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한 책 읽기와 글쓰기, 토론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르네상스의 두 사람》은 저자가 직접 두 천재의 발자취를 따라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현장에서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이해한 결과물이다.
이 책은 7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