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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이티 할아버지 채규철 - 도토리숲 문고 8
저자 박선욱
출판사 도토리숲
출판일 2023-07-26
정가 13,000원
ISBN 979118593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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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이미 타 버린 사람, 이티 할아버지
함흥
눈 내리는 흥남부두
지세포
서울 유학
새로운 길
풀무학원의 교사가 되어
덴마크 유학과 청십자 운동
운명의 그날
어린이 방목장 두밀리자연학교

채규철 연보
누구보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일에 앞장서고,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바랐던 채규철의 삶과 꿈, 철학을 담은 이야기

채규철이라는 이름보다 ‘이티 할아버지’, ‘한국의 모세’로 더 많이 알려진
교육운동가이자 사회운동가 채규철의 삶을 담은 어린이 인물 책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었던 채규철

채규철은 일제강점기 시기인 1937년에 태어났습니다. 채규철의 부모님은 일제의 감시를 피해 학생 시절부터 농촌봉사활동과 교육운동을 하였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이런 모습을 보고 자란 채규철은 농촌 봉사와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중학교 때는 장래 희망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친구에게, 농부가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부모님처럼 농촌 운동을 하고 싶다면서요. 그래서 대학도 농촌봉사활동과 경제, 교육환경을 살리는 일을 하고자 수의학을 전공하였고, 대학생 때부터 충청남도 홍성에 있는 풀무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이는 뒤이어 우리나라 처음으로 대안학교 ‘두밀리자연학교’를 세우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청십자 의료보험조합’ 운동과 여러 사회운동에 온 삶을 바칩니다. 이렇게 채규철이 사회운동과 교육에 힘쓴 것은 모두가 함께 웃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꾸었기 때문입니다.

채규철은 일제강점기 시기에 태어나 해방과 6·25전쟁을 겪었습니다. 6·25전쟁 때는 흥남부두에서 미군의 배를 타고 가족이 거제도로 피난을 왔습니다. 농촌봉사활동과 교육에 힘쓴 부모님의 영향도 있었지만, 이런 어려움과 힘든 시기를 직접 겪었기에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꾸었는지도 모릅니다.

채규철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로 유학을 가, 수의학을 전공하고, 대학생 때부터 홍성에 있는 풀무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칩니다. 자신이 배운 것을 농촌 사람들과 나누어 농촌 경제를 살리고자 했으며, 교육에도 더욱 힘썼습니다. 그리고 덴마크로 유학을 갈 기회를 얻어, 덴마크의 농업 근대화와 교육 그리고 의료보험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