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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슬픔에 빠진 나를 위해 똑 똑 똑 - 핑거그림책 10 (양장
저자 조미자
출판사 핑거
출판일 2023-05-17
정가 14,000원
ISBN 9791198156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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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싸워서 화가 나고 슬퍼요.
깜깜한 곳에 혼자 있으니 무섭고 슬퍼요.
키우던 강아지가 떠나 외롭고 슬퍼요.

슬픔의 이유는 너무도 많아요.

그림책의 시작, 아이는 어두운 표정으로 계단 아래 앉아있습니다.
그러고 혼자 걸음을 걸어 작은 집으로 들어가 버리죠.
아이가 집으로 들어간 후, 천둥이 치고 비바람이 불어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세상은 차가운 얼음 사막이 되어버립니다
작은집 옆으로 깊고 깊은 푸른 호수가 생겨버렸습니다.
아이의 작은집 문은 닫힌 채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는 슬픔에 빠져 버렸습니다.

우리가 슬픔에 빠지는 이유는 정말 다양합니다.
살면서 여러 사건이나 경험을 통해 슬픔이라는 감정을 알게 되고 겪게 되죠.
아이들은 밝은 감정들을 통해 삶의 즐거움을 알고, 어두운 감정들을 통해 삶의 어려움 또한 알게 됩니다.
슬픔은 너무도 아프고 고통스럽기 때문에, 누구도 겪고 싶지 않고, 슬픔에 빠지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다양한 감정중에 슬픔이라는 감정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는 매우 독보적이면서도 독특한 면이 있습니다.
슬픔은 우리가 되도록은 격지 않으려 하는 여러 부정적 감정들의 끝에 있으며,
슬픔의 감정은 내면의 가장 고요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감정입니다.
그래서 더욱더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일 수도 있겠지요.
때때로 표현하고 해소되기 어려운 슬픔의 감정이 쌓여,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기도 합니다.
슬픔의 마음은, 점점 깊어지는 차가운 호수가 되어버립니다.
호수의 깊이가 깊어질수록, 아이의 마음도 함께 가라앉습니다.

슬픔은 누구나 겪어요.
슬픔으로 닫힌 문을 두드려 주세요.

나무가, 구름이, 작은 새가, 바람이 똑! 똑! 똑
나도
나에게,
똑! 똑! 똑!

슬픔이라는 감정은 누구나, 수시로 겪게 되는 감정입니다.
분노, 괴로움, 불안, 등 부정적 감정에 후폭풍으로, 슬픔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슬픔은 폭풍우 치는 시간 후의, 차갑게 얼어붙은, 길고 긴 정적의 시간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