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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모차르트 평전 : 음악, 사랑, 자유에 바치다 (양장
저자 이채훈
출판사 혜다
출판일 2023-08-10
정가 32,000원
ISBN 9791191183245
수량
모차르트 당시의 화폐
음악 용어
들어가는 말
01 잘츠부르크의 기적
02 그랜드 투어, “카이사르냐, 죽음이냐!”
03 첫 좌절, 〈가짜 바보〉 사건
04 “비바 마에스트로!” 세 차례의 이탈리아 여행
05 잘츠부르크의 반항아
06 파리 여행과 어머니의 죽음
07 많은 슬픔, 약간의 즐거움, 그리고 몇 가지 참을 수 없는 일들
08 〈이도메네오〉, “난 떠나야 하네. 하지만 어디로?”
09 빈, 최초의 자유음악가
10 〈후궁 탈출〉, 콘스탄체 구출하기
11 ‘사람으로 나시고’, 〈대미사〉 C단조
12 프리메이슨
13 성공의 정점, 아버지와 화해하다
14 미친 하루, 〈피가로의 결혼〉
15 아버지의 죽음
16 프라하를 위한 오페라 〈돈 조반니〉
17 터키전쟁과 경제난
18 요제프 2세의 죽음과 공안정국
19 〈마술피리〉, 음악의 힘으로
20 〈레퀴엠〉과 의문사
21 모차르트의 유산
주석
참고문헌
모차르트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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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천재라 손꼽는 위대한 음악가 모차르트. 그러나 그의 음악은 화려한 오페라하우스의 무대 위에만, 어느 소장가의 묵직한 LP 음반 위에만 있는 게 아니다. 이 거장의 음악은 핸드폰 벨소리, TV 광고 음악, 영화 속 삽입곡, 백화점이나 지하철 또는 버스의 안내 멘트 등에 조용히 흐르며 평범한 이들과 함께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의 음악이 그토록 친근하며 인간적인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터키 행진곡〉,〈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마술피리>에 나오는 ‘밤의 여왕 아리아’ 등 그의 작품 가운데 몇몇 멜로디는 클래식 문외한이라도 함께 흥얼거릴 수 있을 만큼 낯익고 정답다.
모차르트는 마치 천재의 전형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려는 듯 인류에게 위대한 음악적 유산을 남기고 35년이라는 짧은 생애를 마쳤다. 하지만 2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의 음악은 우리 곁에서 함께 숨 쉬며 그에 대한 기억을 소환하고 있다. 그를 기억하는 일에, 그를 기리는 일에, 그를 아낌없이 사랑하는 일에 《모차르트 평전》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모차르트 평전》은 한국인 저자가 집필한 책으로는 거의 최초의 모차르트 전기다. 1763년 가족 연주 여행으로 시작한 그랜드 투어에서 1791년 미완의 작품〈레퀴엠〉을 남기고 갑작스럽게 맞이한 죽음에 이르기까지, 다사다난하고 우여곡절 많았던 그의 생애를 장장 800쪽이 넘는 분량에 담았다. 인생과 일, 사랑, 우정, 죽음 등 모차르트의 인생사를 담담히 들려주는 저자의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이 천재 음악가와 어깨를 맞대고 나란히 걷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지도 모른다.

저자는 MBC 다큐멘터리〈이제는 말할 수 있다〉를 제작해 대한민국 사회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는 이채훈 전 MBC 피디다. 그는 다큐멘터리 피디답게 예리한 시각과 철저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때로는 현미경으로 파고들 듯, 때로는 망원경으로 조망하듯 다층적으로 모차르트를 관찰하고 분석한다. 그러면서도 인물과 사건 이면에 있는 진실 또한 놓치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