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새로운 구약성서 이해”를 시작하며 / 9
제1장 구약성서의 구성과 역사 / 15
제2장 구약성서의 정의와 전승 / 29
제3장 구약성서의 배경과 이스라엘의 역사 / 41
제4장 구약성서의 읽기와 해석 / 55
제5장 모세오경의 형성과 구조 / 71
제6장 모세오경의 내용과 신학 / 85
제7장 신명기역사서 / 119
제8장 역대기역사서 / 151
제9장 대예언서 / 173
제10장 소예언서 / 223
제11장 지혜서 / 283
제12장 이스라엘의 기도와 노래 / 335
제13장 다니엘과 묵시문학 / 371
제14장 구약성경과 신약성경 401
나가는 말: 구약성경과 21세기 / 417
참고 문헌 / 423
성구 색인 / 433
본서의 가장 큰 특징은, 제2장 “구약성서의 정의와 전승”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성서가 계시성과 역사성을 동반한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주지한다는 점이다. 이는 실제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계시가 보이는 인간의 역사 속에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은 이러한 초월적 하나님의 인간 역사와의 소통의 드라마다. 따라서 오늘의 신앙을 위한 성경의 메시지는 초월적 계시와 역사적 사건의 만남을 통해서 그 온전한 의미를 확보할 수 있다. 본서 제4장의 “구약성서의 읽기와 해석”에서 교회의 전통적 성서 읽기와 더불어 학자들의 해석 방법론을 개괄한 것은 신앙 공동체의 ‘교리적 해석’으로부터 학문 공동체의 ‘성서신학적 해석’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교회의 전통적 읽기를 넘어서 성서의 이성적 읽기로 나아갈 때 신앙 공동체의 실질적 성서신학 교육이 비로소 가능해진다. 이는 자연스레 사회로부터 ‘고립된 섬’으로서의 교회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 천상의 세계에 사는 것처럼 이상적인 교리의 반복에 교회의 성경 공부와 강단의 선포가 머무는 것이 아니라 21세기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교회가 사회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도전들에 ‘성서적’으로 어떻게 응답할 수 있는지, 신학적 고민과 실천을 견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