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말_‘별하’라는 이름처럼
1부 앉을 자리
무궁화 / 알람시계 / 봄
석류 / 귤 / 분홍 카펫
저절로 / 조그만 풀꽃 / 단풍잎
앉을 자리 / 오래된 전쟁
2부 오래된 전쟁
황태 / 궁금했을 뿐인데
연기파 배우 / 고치 속에서 / 보름달
할머니와 잉어 / 얼음땡 놀이 / 자석
설마가 사람 잡기 / 밥솥 여행
내 마음 어떻게 알고 / 네 목소리를 들려줘
쉿! / 절대라는 말
3부 별의 거리
섬 1/ 섬 2 / 먼지구름
우산 / 냉장고 / 새 놀이터
좋아하면 알아요 / 만만한 형
수다 맛 / 별의 거리 / 참다가
4부 이기는 법
상장 받은 날 / 김샜다 / 이상한 출석부
미처 몰랐대 / 이야기가 콩콩콩 / 마법에 걸린 몸
보물 지도 / 마법이 시작되려면 / 아뿔사, 1등
주인 없는 다리 / 생각 재채기 / 무서운 엄마
처방 / 이기는 법
해설_삶이 있는, 적절한 비유법으로 그린 싱싱한 시_최춘해
속수무책의 파도를 넘어선
윤별하의 시와 홍주순 할머니의 그림, 그 빛나는 콜라보―
여러 해 덮어두었던 시들을 꺼내 첫 동시집을 냅니다. 어릴 적 꿈은 시를 쓰는 사람이어서 열심히 시를 읽었고, 어른이 되어 제 안에 더욱 끌리는 아동문학을 선택해 등단도 하였지만 삶의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구경꾼으로 살았습니다. 이 책에 실린 대부분 글은 현재 서른을 넘기거나 서른에 가까운 세 아이를 기르면서 만났던 저의 동심입니다. 부족하고 서툰 작품이지만 글을 정리하면서 그때의 기억들이 떠올라 행복했습니다.
‘별하’라는 작가명으로 새롭게 시작합니다.
별처럼 빛나는 작품들이 쓰여지길 노력하겠습니다.
-「시인의 말」 부분
시인의 삶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윤별하 시인은 동화구연, 시낭송가로 대구색동어머니회, 대구재능시낭송협회, 하브루타도서관 관장, 시니어 교육 협동조합 설립, 대구학부모역량개발센터 인성인문학 강사 등으로 활동하면서 독서와 하브루타교육에도 관심을 두고 매진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과거 출판사 편집인으로 일하면서 『재미둥이』 『사랑둥이』 『공주가 좋아』 『타요타요』등의 책을 기획하고 글도 쓰는 등 다방면의 일들을 했습니다. 정말 쉼없이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와 같은 삶을 살아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어느 한 지점에 머물지 않고 또 다른 여정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그러다보니 첫 동시집은 많이 늦어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늦은 만큼 어렵지 않게 읽히면서 깊이 있는 시들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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