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심장이 쿵!쿵! 그림 사전 - 너머학교 톡톡 지식그림책 11 (양장
저자 레나 회베리
출판사 너머학교
출판일 2023-06-13
정가 16,000원
ISBN 9791192894317
수량
우리 몸에서 가장 부지런한 심장

사람의 심장은 각자의 주먹 만하다. 아이의 심장은 귤 만하고, 어른의 심장은 자몽 만하다. 이런 심장이 1초에 한 번씩 뛰면서 평생을 쉬지 않고 근면하게 우리 몸에 심장의 액체인 피를 공급해 우리를 살게 한다. 이런 이미지 덕분에 심장은 기계인 ‘펌프’에 흔히 비유된다. 피를 온몸에 펌프질하는 덕분에 이런 비유가 생겨났지만, 마치 기계처럼 휴식을 모르고 정확하게 움직이는 덕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말로 심장은 휴식을 취하지 않을까? 다른 모든 근육처럼 심장도 휴식이 필요하다. 각 박동 사이에 피가 차는 동안 심장은 아주 잠깐 멈춰서 휴식을 취한다. 이 틈을 타 심장을 둘러싼 관상 동맥이 심장 근육에 재빨리 피와 산소를 공급한다. 심장이 약 1초에 한 번꼴로 뛰므로, 이 휴식은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불과하다.

운동을 할 때, 두렵거나 흥분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심장은 더욱 빨라진다. 특히 몸이 위협을 느끼면 아드레날린이 많이 분비되어 심장의 펌프질이 거세지고, 몸 표면의 핏줄은 수축해서 피의 흐름은 줄어든다. 그래서 겁을 먹는 사람들은 창백해지고 손가락이 차가워지는 것이다. 만약 동맥 경화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공포 영화를 보다가 심장 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반면 연민이나 공감을 일으키는 이미지를 보면 우리 심장은 늦게 뛴다. 이처럼 『심장이 쿵!쿵! 그림 사전』은 감정과 심장의 변화가 연결되는 지점을 여러 번 지적하며 우리 몸이 얼마나 복잡하고 신비한지 깨닫게 해 준다.

크고, 작고, 빠르고, 느리게 뛰는 동물의 심장

동물의 심장도 매우 흥미진진하다. 하늘을 나는 새는 심장이 빠르게 뛴다. 나는 동안 에너지를 많이 써서 빠르게 피를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비둘기는 심장이 1분에 200번, 참새는 800번, 벌새는 1분에 1,200번이나 뛴다.

큰 동물은 어떨까? 코끼리는 심장의 무게가 대략 20킬로그램이나 되고, 심장은 1분에 25번쯤 뛴다. 세상에서 가장 큰 동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