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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감정구조와 한국 사회 : 상생과 통합의 정치를 찾아서 (양장
저자 홍성민
출판사 한울아카데미
출판일 2023-05-12
정가 39,000원
ISBN 978894608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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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감정정치학을 향하여

1부이론
1장. 의미 발견과 타자 윤리: 감정구조와 새로운 주체성의 기반
2장. 공감 영역과 타자 윤리: 인정과 환대의 사이에서
3장. 감정구조와 사회계약론: 루소와 스피노자
4장. 사회적 공감과 담론국가: 국가론에 대한 구성주의적 접근
5장. 정치적 공감과 국제정치: 박세일의 ‘창조적 세계화론’에 대한 비판

2부분석
6장. 개인적 감정구조와 대중정치학: 박정희 향수에 대한 문화 이론적 접근
7장. 사회적 감정구조와 촛불혁명: 2008년과 2016년의 비교
8장. 정치적 감정구조와 이야기 정체성: 안보 담론과 한국의 정치적 상상력
9장. 생활양식의 감정구조와 한국 사회
10장. 문화적 감정구조와 북한 사회

결론|감정구조와 중도정치
상생을 정치, 공감적 리더십을 향하여

지금 한국 정치는 위기를 맞이했다. 국정농단 사건과 탄핵 등을 겪은 보수정당은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해야 할 상황에 이르렀으며, 국내의 진보 정당은 서유럽 기준에서 보면 중도우파에 해당하는 상황이다. 중도정치를 탄생시키고 뿌리내리게 하는 일은 이러한 보수와 진보의 위기를 극복할 방안 중 하나다. 저자는 남북 대립을 극복해 새로운 민족공동체를 실현하고, 노사 간의 이념 대립을 넘어서야 하며, 부유층과 빈곤층의 양극화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중도정치 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를 위해 정치와 연결된 감정구조를 분석하고 상생의 정치, 공감의 정치로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서론 “감정정치학을 향하여”에서는 고대와 근대 정치사상사의 감정정치학상 이론적 기초부터 감정구조와 한국 사회에 대한 분석으로 책의 서두를 열었다.
1부 “이론”에서는 하버마스의 소통행위론을 비판하며 한국사회에 요구되는 새로운 통합의 철학적 기반을 찾고, 스피노자의 사상에서 나타나는 ‘현재성’을 살펴보거나 박세일의 ‘창조적 세계화론’을 검토 대상으로 선정해 대안이 될 방향성을 찾는 등, 레비나스, 메를로퐁티, 루소와 같은 학자들의 이론 점검을 통하여 한국 사회와 관련된 담론을 확인한다.
2부 “분석”에서는 한국 사회에서 나타나는 ‘박정희 향수’에 대해 문화 이론적으로 접근하고, 2008년의 광우병 파동과 2016년 촛불혁명을 비교한다. 또한 한국 사회에 이야기 정체성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알아보고자 김진명의 소설을 안보 담론 대상으로 삼아 분석한다. 이 외에도 부산 시민의 문화적 취향, 언어화, 정치의식의 상관관계에 대한 설문조사 및 실증 사례분석을 통해 생활양식의 감정구조와 한국 사회를 분석하는 등 감정구조와 한국 사회 전반에 대한 분석을 실행한다.
결론 “상생의 정치를 위하여”에서는 중도정치의 역사를 다루며 프랑스를 중점으로 유럽과 한국의 상황을 비교하고, 한국 보수/진보 정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