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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걸어갑니다, 세계 속으로 : 여행 PD의 출장이 여행이 되는 순간
저자 김가람
출판사 한빛라이프
출판일 2023-05-18
정가 18,000원
ISBN 9791190846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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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_ 세계 속에서 만난 사람들
What’s in My Backpack

1장 카메라 너머의 세계
운 나쁜 당신을 환영합니다
발자국은 노래가 되어
〈걸어서 세계 속으로〉에 꼭 나오는 장면들
제일 모르는 사람
내가 버린 쓰레기를 만난 여행
따봉은 카메라에 담기지 않는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 출국 D-1 타임라인
아이를 위한 지구는 없다
사람 사는 건 다 똑같아
그것이 궁금하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 인터뷰 성공 법칙

2장 내 여행의 이유
내 여행의 이유, 장미 밭의 철수 씨
우리 여행의 시작과 끝, 일본
정글의 법칙 : 허니문 편
내가 사랑하는 서울 속 여행지
엄마의 낯선 얼굴
여행의 신은 없다, 사람만 있을 뿐

3장 걸어갑니다, 세계 속으로
방랑의 시작, 싱가포르
함부로 DNA
‘안 하던 짓’들이 모이면?
여행지에서 사는 것, 더 이상 사지 않는 것
나의 오래된 여행 친구, 아에로플로트
여행을 망치지 않는 한 가지 방법
어느새 ‘여행’이 되어버린 기묘한 출장과
K-직장인의 영혼까지 끌어모은 여행의 기록들

김가람 PD는 첫 배낭여행에서 여행이 별거 없다는 것을 깨달은 후 오히려 여행을 가끔 만나는 평생 친구로 둘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이 책에는 여행에 대한 환상보다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여행의 모습이 더 많이 보인다. 책에서 주로 다루는 취재 뒷이야기는 웃프면서도 유쾌하다.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를 생각하게끔 하는 내용도 있고 함께 웃고 울었던 여행자의 표정도 들어 있다. 가족이나 친구, 혼자의 여행은 우리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카메라 너머의 세계
걸 세를 맡고 나서 설레는 마음으로 떠난 첫 출장지, 아르헨티나에서의 2주는 매일 불운했고, 그만큼 매일이 행운이었다. 바보 같은 실수를 반복했지만, 바보 같은 착한 사람들이 나타나 깨진 독을 테이프로 붙여주는 이야기는 그야말로 가장 <걸어서 세계 속으로>다운 여행으로 느껴진다. 2주간의 생고생은 어떤 교훈도 남기지 못했다고 하지만 모르고 저지른 첫사랑이 꽤 좋았기 때문일까? 아르헨티나에서 돌아온 그녀는 남아프리카로, 인도로, 브라질로 더욱더 낯선 곳들을 찾아 떠났다. 이 장에서는 ‘세계 속으로’ 가느라 담지 못한 ‘걸어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내 여행의 이유
꼭 비행기 타고 멀리 떠나지 않아도 늘 아름다운 것들을 찾아내는 남편의 웃음을 보는 것이 여행의 큰 이유다. 라트비아 출신 남편이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오게 되어 인연이 시작됐다. 즉, 끝이 정해진 시한부 만남. 어떻게 결혼해서 한집에 살고 있는지에 대한 에피소드를 읽고 있자면 마음이 뻐근했다가 웃음 지었다가를 반복하게 된다.
여기에 엄마의 환갑여행으로 마냥 구르고 싶은 포근한 언덕과 날카로운 바위 산맥이 공존하는 이탈리아 알토아디제로 떠난 에피소드까지. 예쁜 것만 가득한 그곳에서, 그들은 과연 싸우지 않고 돌아왔을까?

걸어갑니다, 세계 속으로
‘혼자서, 배낭 메고, 최소 한 달은 해야 여행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