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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노 러브 존
저자 서석영
출판사 풀과바람
출판일 2023-04-28
정가 13,000원
ISBN 978898389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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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페로몬 대방출
내 연애 등급은?
러브 헌터
연애 청정 지역
더럽혀진 가위바위보
최악의 이별
연애 지옥 탈출
성적 빡치심
새로운 친구
노 러브 존
천국에서 온 남자
오버런, 혹은 과몰입
이길 수 없는 LOVE DNA
* 사랑하기 딱 좋은 ‘때’가 따로 있을까?

주말에 기숙사를 나와 집에 올 때마다 엄마는 선우를 단속한다. 이성 사귀는 건 대학 가서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까 공부에만 집중하라고. 하지만 온종일 의자에 앉아 엉덩이 싸움을 하노라면 십 대를 꼭 이렇게 보내야 하나, 하고 회의가 밀려온다. 연애하면서 공부도 잘하면 더 좋은 거 아닐까. 수많은 십 대가 연애를 꿈꾸거나 이미 연애를 하고 있다. 사랑 때문에 울고 웃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안다. 아무리 밀어내고 막으려 해도 멈추지 못하는 것이 사랑이라는 걸. 사랑하기 딱 좋은 ‘때’가 따로 있을까. 소설은 청소년들이 연애하며 마주하는 심리 변화와 갈등, 다양한 문제들을 현실적으로 그리며 사랑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또한 공부가 전부인 교육 제도, 사회적 규율, 금기 등에 억눌리고 상처 입은 청소년들의 마음을 보듬어 안는다. 덕분에 독자는 달곰쌉쌀한 사랑 이야기에 공감하고 몰입하며 사랑, 그 자체가 온전히 고귀하고 아름다운 것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 폭력은 사랑이란 이름으로 가려질 수 없다!

큰 키, 잘생긴 얼굴, 든든한 가정 형편, 안정적인 성적. 모두가 부러워하는 선망의 대상인 명석 선배와 사귀게 된 선우. 그로 인해 자신의 연애 등급이 최고가 된 듯해 의기양양해진다. 그러나 데이트 폭력으로 달콤했던 순간들은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선우는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믿음마저 잃고 아픔과 고통으로 너덜너덜해진다. 어디까지 사랑이고 어디서부터 폭력이고 폭행인 걸까. 이성 교제를 경험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남에 따라 청소년들의 데이트 폭력 역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청소년의 경우 성인보다 이성 교제나 데이트 폭력에 관한 현실적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어 데이트 폭력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다. 또한, 이성 교제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회적 시선 탓에 적극적인 신고나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다. 이 책은 성적 지상주의, 성별 권력 구조, 솜방망이 처벌 등 당면한 학교와 사회의 문제를 정면으로 마주 보며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