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추천의 글 - 최재천
머리말
1부 숲을 바라보며
木·樹 나무란 무엇인가
林·森 나무가 많은 숲
灌木 키 작은 나무
喬木 키 큰 나무
根·株 뿌리
幹·枝 줄기와 가지
皮 껍질
葉 잎
華·花 꽃
實·果 열매
2부 숲에서 줍는 한자
松 공작 벼슬을 얻은 소나무
梅 신맛 열매를 가진 매화
柏 서쪽으로 기운 측백나무
杏 씨앗이 개를 죽이는 살구나무
槐 껍질이 귀신 같은 회화나무
香 향기 나는 향나무
棗 가시가 많은 대추나무
椿 봄에 햇빛을 받아 싹이 올라오는 참죽나무
梨 산에서 자라는 돌배나무
桃 열매로 점을 친 복사나무
棠·杜 신령스런 기운이 내리는 팥배나무
柳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버드나무
樺 껍질로 불을 밝힌 자작나무
桑 가지가 부드러운 뽕나무
藤 하늘로 향하는 등나무
檜 잎이 짝을 이루는 편백
栗 밤송이가 주렁주렁 달린 밤나무
梓 나무 중의 우두머리 가래나무
棘 가시 돋친 가시나무
楡 ‘마상이’의 재료로 쓰인 느릅나무
茶 새싹으로 차를 만드는 차나무
桐·梧 속이 빈 오동
葛 평생 더부살이하는 칡
楮 종이를 만드는 닥나무
桂 홀을 만든 계수나무
櫻 목걸이의 구슬 같은 열매 맺는 앵두
? 꽃이 줄지어 있는 산앵도나무
李 주렁주렁 열매가 많이 달리는 자두나무
柯 갈고리 모양의 도낏자루를 만든 모밀잣밤나무
榴 열매에 씨앗이 꽉 차 있는 석류
楓 바람 타고 열매가 날아가는 단풍나무
椒 가지에 열매가 콩처럼 달린 초피나무
査·?·? 뗏목을 만든 풀명자
榛 무성한 덤불 같은 개암나무
漆 액체로 칠하는 옻나무
橘 가시로 시위하는 귤
檀 뭔가 많이 가진 박달나무
?·橡 열매가 사람을 즐겁게 하는 상수리나무
竹 벼처럼 생긴 대나무
欒 꽃이 실처럼 엉켜있는 모감주나무
3부 숲을 나오며
枯·槁 나무의 죽음
木理 나무의 이치
家 죽어서 집을 만드는 나무
礎·柱 주춧돌과 기둥
棟·梁 용마루와 들보
椽 서까래
室·廳 방과 마루
樞 지도리
門 문
맺음말
출판사 서평
나무에 미친 나무선비 강판권 교수가 네번째 나무책을 펴냈다. 이 책은 기존의 책들과는 사뭇 다르게 나무를 통해 한자와 역사를 들여다보는 독특한 시도를 하고 있다. 한자이름은 나무의 개성적인 특징?을 단적으로 표현해주고, 그 이름은 역사의 구체적인 장면을 연상시킨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역사 속에서의 나무의 쓰임새와 옛 사람들이 나무와 관련해 만들어낸 문화의 이런저런 모습을 엿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제목을 나무열전이라 한 것은 여러 사람의 전기(傳記를 차례로 벌여서 기록한 책이 열전이듯이, 나무 마흔 그루를 그런 식으로 살펴보았기...
나무에 미친 나무선비 강판권 교수가 네번째 나무책을 펴냈다. 이 책은 기존의 책들과는 사뭇 다르게 나무를 통해 한자와 역사를 들여다보는 독특한 시도를 하고 있다. 한자이름은 나무의 개성적인 특징을 단적으로 표현해주고, 그 이름은 역사의 구체적인 장면을 연상시킨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역사 속에서의 나무의 쓰임새와 옛 사람들이 나무와 관련해 만들어낸 문화의 이런저런 모습을 엿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제목을 나무열전이라 한 것은 여러 사람의 전기(傳記를 차례로 벌여서 기록한 책이 열전이듯이, 나무 마흔 그루를 그런 식으로 살펴보았기 때문이다. 또한 1, 2, 3부에 걸쳐 글 흘러가는 모양이 꼭 나무의 일생 같아서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나무에 대한 교양서들이 대부분 자연과학적 식생을 다루거나 개인적인 에세이인 데 비해, 이 책은 역사와 문자를 이해하는 가장 기본적인 창으로서의 나무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열전이 개인을 통해 역사를 이해하려고 하듯….
1부에서는 나무, 숲, 교목, 관목, 잎, 뿌리, 줄기, 가지, 꽃, 열매 등 나무의 일반적인 속성들과 관련된 한자이야기를 들려준다. 근본 본(本은 나무가 땅에 뿌리내린 모습이며, 저녁 묘(杳는 나무 밑으로 해가 지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아침 단(旦은 나무 위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일 것이다. 삼(森은 나무가 한 없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이다. 우주간의 모든 현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