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풍의 사랑스러운 그림책
『컵과 수건의 수영장 대소동』의 그림은 청량감이 무척 돋보여요. 부담스럽지 않은 수채화 풍의 그림은 아이들의 눈을 편안하게 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주지요. 하지만 샤워를 하는 장면이나 물싸움을 하는 장면, 컵이 수영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장면에서는 공중으로 튀어 오르는 물방울이 역동적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물방울의 감촉이 느껴지는 듯하답니다. 뿐만 아니라 주인공들의 개성 넘치는 표정과 몸짓 하나하나가 무척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이야기의 몰입도를 더욱 높여 주어요.
우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
『컵과 수건의 수영장 대소동』은 재미와 웃음이 넘치는 그림책이지만 아이들에게 우정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전달하고 있어요. 컵은 위험에 빠진 수건을 위해 망설임 없이 물속으로 얼굴을 집어넣어요. 컵 안에 물이 들어가면 가라앉는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말이에요. 수영장 바닥으로 서서히 가라앉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수건을 향해 손을 내미는 컵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우정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 줄 거예요.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를 향한 조금은 서툴지만 위대한 첫걸음을 함께 지켜봐 주세요.
자연스러운 독후 활동으로 이어지는 그림책
아이들은 물장난을 참 좋아해요. 어푸어푸, 첨벙첨벙 물장구를 치거나 욕조 속에 이것저것 넣어 보기도 하지요. 『컵과 수건의 수영장 대소동』을 읽고 난 뒤에는 이야기의 주인공인 컵과 수건, 그리고 여러 가지 물건들로 물장난을 해 보세요. 물에 뜨고 가라앉는 모습이나 물에 젖었다 마르는 성질 등에 대해 관찰하며 익힐 수 있어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그림책을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응용함으로써, 사고의 폭을 넓히고 책 읽기의 즐거움에 푹 빠지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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