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팀 케미스트리를 찾아 떠나는 여정
사람에게는 사람이 필요하다 | 20년 만의 재회 | 팀 케미스트리의 원리 | 팀 케미스트리는 정말로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까?
PART 01 네가 있으니까 내가 있는 거야
누구나 타인이 채워줘야 하는 공간이 존재한다 | 궁극적으로 인간을 지배하는 것은 관계다
PART 02 싱고니움, 환경에 맞춰 변화하다
허프대디, 샌프란시스코에 입성하다 | 옥시토신과 신뢰 게임 실험 | 옥시토신은 조직의 응집력에도 영향을 줄까? | 오브리 허프, 패트 버럴, 그리고 팀 린스컴 | 테스토스테론과 코르티솔 | 변화의 바람이 찾아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PART 03 슈퍼 매개자, 조니 곰스라는 특별한 사례
일곱 살의 조니 곰스 | 조니 곰스의 가장 큰 재능 | 슈퍼 매개자가 되다 | 오클랜드의 팀 케미스트리는 무엇이 달랐나? | 누가 슈퍼 매개자가 되는가? | 플라시보 효과와 노시보 효과 | 팀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 | 조니 곰스, 야구계의 하비 코먼
PART 04 슈퍼 교란자, 배리 본즈라는 더 이상한 사례
썩은 사과 이론 | 배리 본즈와 제프 켄트 | 대부 윌리 메이스 | 켄트와 본즈는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 소집단은 팀을 분열시키는가? | 함께 참호를 지키다 | 베리 본즈의 천재성 | 베리 본즈와 제프 켄트의 케미스트리 | 서로에 대한 호감 없이도 화합이 가능하다 | 두 종류의 슈퍼 교란자
PART 05 일곱 가지 원형
점화자 | 현자| 아이 | 행동대장 | 버디 | 전사 | 광대 | 팀 케미스트리는 화학에서 말하는 화합물이 아니다
PART 06 우리만을 위하여
실패의 기억 | 새로운 여자 농구 대표팀 | 역사의 무대 앞에 서다 | 목적의식이 승리에 미치는 영향 | 미군이 해석하는 팀 케미스트리 | 팀으로 경쟁하면 엔도르핀이 상승한다 | 진정한 한 팀이 되다 |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이 시작되다 | 우리만을 위하여
PART 07 피그말리온 효과와 1989년의 샌프란시
“팀 케미스트리는 다음 세 가지 가치로 나눌 수 있다. 서로 존중하고, 믿으며, 돌보는 것이다.”
_토니 라 루사(명예의 전당 헌액 감독
팀 케미스트리는 실제로 존재하는가?
2000년대 초 《머니볼》로 유명해진 빌리 빈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세이버메트릭스로 대변되는 데이터 야구가 메이저리그를 휩쓸기 시작됐다. 이후 ‘팀 케미스트리’나 ‘기세’, ‘집중력’ 같은 정량화할 수 없는 가치들이 점점 힘을 잃는 상황을 맞이했다. 과연 눈에 보이지 않고, 숫자로 나타낼 수 없다면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이에 대해 저자는 팀 케미스트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세 가지 이유를 들어 설명한다.
첫째, 인간은 개방형 존재이자 독립적인 존재이기에 외부의 영향을 통해 완성된다. 또한 호흡과 호르몬 생성, 활력, 감정, 생산력 등 모든 면에서 서로에게 영향을 받는다. 그렇기에 팀의 분위기와 케미스트리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둘째, 우리는 각각의 자리에서 공동체로서의 팀 케미스트리를 경험해왔기 때문에 그 존재를 알 수 있다. 식구들과 함께 있을 때나 친구들 사이에서, 직장이나 종교 활동, 팀 스포츠에서 많은 이들이 팀 케미스트리를 경험해왔다.
셋째, 선수와 지도자의 증언을 통해 팀 케미스트리의 존재를 알 수 있다. 그들은 최전선에서 팀 케미스트리를 목격하고 체험한 사람들이다. 물론 팀 케미스트리가 없다고 말하는 이들도 상당수 존재하지만 특정 분야의 수많은 전문가들이 팀 케미스트리는 있으며, 이를 경험했다고 한다면 일단 믿어봐야 하지 않을까? 19세기 생물학자 토머스 헉슬리는 “과학은 잘해야 상식일 뿐”이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저자는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팀 케미스트리를 정량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신경과학·심리학·진화생물학·조직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 그들의 연구를 추적했다. 또한 실제 야구나 농구팀 감독, 선수들을 인터뷰하며 그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팀 케미스트리의 영향력에 대해 조사했다.
팀 케미스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