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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오늘로 쓴 카피 오늘도 쓴 카피 : 모든 걸 경험할 수 없어 문장을 수집하는 카피라이터의 밑줄 사용법
저자 이유미
출판사 북스톤
출판일 2023-04-19
정가 17,000원
ISBN 979119306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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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Part 1. 물건에 깃든 문장
주변의 어느 것도 사소하지 않다
쇼핑 취향과 라이프스타일
플레이팅의 기술
진짜 침대가 아니라서 더 편안한
과감한 변신보다 잔잔한 변화를 원해
어른을 더 큰 인재로 만들 가능성
밑줄 그었을 뿐인데 내 것 같은 기분
가방은 움직임을 예고한다
자신감이 필요할 땐 조립을 하자
누군가를 잊기 위해 뛰는 사람도 있다
나는 보지 못한 당신이 바라본 풍경
쓰레기통을 파는 카피에는 쓰레기통이 없다
다이아몬드보다 더 중요한 것
쌓지말고 걸자, 기분까지 가지런히

Part 2. 일상에 깃든 문장
월요일 아침 직장인의 마음으로
어색한 사람과는 딱 이 정도의 커피타임
벽이 낮아지는 데 필요한 시간
짬짬이 시간을 쓰는 법, 멀티력
답답한 건 잠시 잊고 예쁜 것만 볼 시간
가장 느슨하고도 빠듯한 시간, 오후 4시
야근의 풍경
여름마다 찾아오는 손님
여름의 뒷면
오랜 시간은 은근하지만 구체적이다
머리가 복잡할 때는
빨래를 하다가
숨기고 싶었던, 모두가 겪었던
뚜렷한 기억보다 희미한 연필 자국이 낫다
믹스커피를 타듯 쉬워질 때까지

Part 3. 특별한 오늘의 문장
불균형이 주는 설렘
내가 봐도 내가 괜찮은 날
그를 스칠 때마다 비누향이 났다
술자리가 우리에게 남기는 것들
기왕이면 더 반가운 선물이 되도록
점점 기운 나는 게 눈에 보여
하고 싶은 거 더 하세요!
그 사람의 마음속으로 곧장 가는 길
영향을 받는 사람이 영향을 끼친다
1월만 빼곡한 다이어리에 대한 변명
창조 말고 편집
진짜 파이팅은 SNS에 있는 게 아니야
진정한 인생이란 바로 지금

Part 4. 나만의 문장을 위한 일상 활용법
틈틈이 읽는 법
경험하지 못한 것을 경험하는 법
창의적으로 필사, 필타 하는 법
일상과 쓰기의 삶을 가르는 빗질
나만의 비유를 찾는 법
상상력을 기르는 법
소설가의 묘사력을 배우는 법
당신을 움직이게 할 구체적인 방법
피식
좋은 카피를 쓰는 비법? 오늘에 집중할 것!
틈틈 독서, 순간의 기쁨에 밑줄 쫙, 단어를 바꿔가며 딱 한 줄만
‘내 이야기로도 카피를 쓸 수 있구나!’ 부담 없이 시작할 것!

그냥 지나쳤을 사소한 상황을 문장으로 읽었을 때, 우리는 밑줄을 긋는다. 밑줄서점의 대표이자 CJ, 네이버, 우아한 형제들, SSF, 아모레퍼시픽, 신한카드, 롯데손해보험 등 여러 기업 및 브랜드와 협업하는 카피라이터 이유미 작가가 밑줄 긋는 삶과 밑줄 덕분에 매일 할 수 있는 카피 쓰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핵심은 ‘사소한 공감’이다. 모든 글은 공감이 우선이고, 모든 공감은 사소하지만 구체적인 경우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가끔 ‘내가 여기 왜 밑줄을 그었지?’ ‘이건 왜 메모했지?’ 싶은 문장도 당시 나의 오늘을 반영한 말들이니만큼 우리의 일상과 맞닿아 있다. 평범하면서도 울림을 주는 카피는 ‘오늘로 쓴 문장’을 ‘오늘도 쓰면서’ 나온다.

뚜렷한 기억보다 희미한 연필 자국이 낫다
적어두지 않으면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책, 광고, 기사 속 문장들을 읽다가 틈틈이 밑줄을 긋는다. 어떤 물건을 자신과 비슷한 방식으로 사용하거나 그로 인해 벌어지는 상황을 발견했을 때, 단어의 쓰임이나 상황 표현이 매력적일 때, 기억하고 싶은 글을 만났을 때, 이 문장처럼 좋은 문장을 쓰고 싶다는 질투가 일어날 때 등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소한 순간들이다. 이처럼 자신만의 이유가 가득한 밑줄을 타이핑하고 분류해 놓는다.
짧은 시간에 사람들에게 기억될 만한 문장을 뽑는 건 베테랑 카피라이터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 평소 밑줄을 긋고 모아놓은 문장들은 요긴하게 쓰인다. 유의어로 바꾸기, 좀 더 구체적인 단어나 상황 제시하기, 우리 정서에 맞는 뉘앙스의 말로 바꾸기, 톤앤매너 맞추기, 핵심만 남기기, 사는 사람의 입장에서 바꿔보기, 간단히 정리하기 등 간단하고 구체적인 방법은 지금 당장 카피를 뽑아낼 수 있다 해도 무리가 없다.

이 책은 《문장 수집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