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유령과 친구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친절하고 아기자기하게 소개하는 이 책을 읽으면 누구나 유령과 사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유령이 찾아왔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 볼까요?
첫째: 절인 코딱지와 진흙 타르트와 귀지 뭉친 과자 같은 유령이 좋아하는 간식을 만들어 주세요.
둘째: 취침 시간에 유령 이야기를 들려주세요(유령은 이야기 들려주는 걸 좋아한답니다.
셋째: 당신이 보지 않을 때 누군가가 당신의 유령을 휘핑 크림이나 마시멜로로 착각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유령이 좋아하는 간식들과 식사 레시피를 설명해 주고, 함께 음악을 듣고. 목욕도 같이 하고, 무서운 이야기를 하며 유령을 돌보는 동안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친절과 배려를 배우게 되어, 점점 더 유령이 좋아하는 ‘상냥하고 따뜻하며 친절한 사람’이 되어 갈 것입니다.
소녀는 유령과 잠들기 전 비명 소리를 들려주거나, 같이 핼러윈을 즐기기도 합니다. 어릴 적 함께 하던 도토리와 나뭇가지 줍기, 무서운 이야기와 재미있는 농담들은 소녀가 훌쩍 성장해 할머니가 된 후에도 변함없이 함께합니다.
그런데 소녀와 유령의 우정은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답은 반전 결말에서 알 수 있습니다.
책 속에서
알고 보면 유령은 다정한 존재라 우리처럼 친구를 원한단다.
생각해 봐. 유령의 친구가 되기에 너보다 나은 사람이 또 어디 있겠어? - p.2~3
“유령은 찾아내기 어렵습니다. 아무리 눈을 똥그랗게 뜨고 찾아다녀 봐야 헛수고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다정하고 따뜻하고 친절한 사람이라면 유령이 먼저 다가와 당신을 찾아낼 것입니다.” - p.4~5
일을 시작하더라도 유령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꼭 남겨 놔야 해.
‘일터에 데려가는 날’을 만들면 더 좋고. - p.32~33
너에게 가족이 생긴다면, 유령은 너를 꼭 닮은 아이와도 사랑에 빠질 거야. - p.34~35
유령과 친구가 되면 제일 좋은 점이 뭔지 아니?
바로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친구가 생긴다는 거야……. 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