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둘 모여드는 노란 잎들의 정체는?
아름다운 자연과 동물들의 이야기
술래는 동물들과 함께 끝까지 나타나지 않은 애벌레를 찾기 시작한다. 해가 지고 깊은 밤이 되어도 애벌레들은 대답하지 않고 정말 꼭꼭 숨어 버린다. 며칠 뒤 다시 숨바꼭질을 하기 위해 모인 숲속 친구들은 노란 잎들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그사이 애벌레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덩치 큰 곰부터 땅바닥에 붙어서 잘 보이지 않는 애벌레까지 크고 작은 동물들이 모여 노는 모습은 함께하는 놀이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강하다고 해서 대장 노릇을 하거나, 약하다고 해서 소외시키지 않고 함께 어우러지는 숨바꼭질은 조화로운 생태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작은 동물들의 생존 방식은 그들이 갖는 강한 힘을 느끼게 한다.
『아무도 못 찾는 숨바꼭질』은 생태 강연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권오준 작가가 쓴 그림책으로 아이들이 쉽게 책을 읽으며 동물들의 특징을 이해하고 찾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평소 숲과 동물들을 사랑하고 관심 있게 살펴봤던 권오준 작가는 그림책을 통해서 동물들의 특징을 아이들에게 쉽게 전달한다. 블루 플라밍고 그림작가는 다양한 동물들을 간결한 선과 색으로 표현하여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했다. 하나하나 동물들의 숨바꼭질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한자리에 모인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즐거운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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