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1 - 10
추천사 2 - 12
제1장 역사歷史
[역사 1] 과거 일본의 사무라이가 강했던 이유 - 17
[역사 2] 닛꼬日光의 잠자는 고양이 그림의 뒷면엔… - 20
[역사 3] 발음은 같은데… 혼도本土, 本島 - 23
[역사 4] Poppy Syndrome양귀비 증후군 - 26
[역사 5] 머스탱 vs 제로센‘0’戰 - 30
[역사 6] 一所懸命 vs 열심히熱心に - 33
제2장 문화文化
[문화 1] 將棋소우기: 일본장기將棋계의 천재 기사棋士 - 37
[문화 2] 일풍당一風堂이라는 라면집 - 41
[문화 3] 일본의 신조어에 대해서 - 44
[문화 4] 닌겐독크人間Doc-건강검진 - 48
[문화 5] 칼로 물 베기 vs 칼에 폭~베이기 - 52
[문화 6] 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으면… - 55
[문화 7] 보케惚け vs 쯔꼬미突っ?み - 57
[문화 8] 공원 데뷔…와和의 일본 문화 - 59
제3장 사회생활社會生活
[사회생활 1] ‘극락 잠자리’가 되고 싶어요 - 63
[사회생활 2] 장난감 회사 다카라토미의 토야마 사장 - 64
[사회생활 3] 종신고용제, 연공서열제는 이제 끝! - 66
[사회생활 4] 펭귄을 날게 하라홋카이도 아사히야마 동물원 - 70
[사회생활 5] 올해의 한자漢字 - 72
[사회생활 6] 또? 또오…도… 예비된 버릇 - 77
[사회생활 7] 마케팅 10P의 9번째 ‘P’ - 80
[사회생활 8] ㈜덴쯔電通의 행동규범 - 85
[사회생활 9] 스승의 날… 일본 스승은 조용하건만… - 87
[사회생활 10] 슈퍼마켓 레지계산대 담당자 - 91
[사회생활 11] 또 발견, 양극단은 닮았네요 - 93
[사회생활 12] 서양귀신, 한국귀신, 일본귀신 - 96
제4장 전략戰略
[전략 1] Think out of Box! - 101
[전략 2] Win-Win vs Win-Share 어느 쪽이 맞을까요?
이 책 『일본 작게 보고 크게 보고』는 20여 년이 넘는 기간을 일본에서 활동해 온 박경하 저자의 솔직담백한 일본 분석기라고 할 수 있다. 일찍이 글로벌 세계의 가능성을 믿고 일본으로 건너간 저자는 한국의 과자회사 (주오리온의 일본법인 지사장으로 활동하며 몸으로 접한 일본의 역사, 문화, 사회, 그리고 일본시장에서의 경영전략을 구어풍의 유머러스한 필치로 생생하게 풀어내어 이 책에 담았다.
박경하 저자가 이 책을 통하여 강조하는 일본의 문화·사회적 특징은 와(和로 상징되는 조화와 안정이라는 단어로 설명할 수 있다. 이는 무한 경쟁의 구조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뒤섞여 자신을 드러내려고 애쓰며, 그 속에서 Dynamic Korea로 상징되는 역동성이 드러나는 한국 사회와는 대조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이기도 하다. 즉 저자는 이러한 일본의 문화적 특성을 이해해야만 일본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으며, 나아가 일본에 대한 행동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주오리온의 일본법인 지사장으로 활동하며 갖게 된 일본 시장과 경제적 전략에 관한 날카로운 분석과 생생한 지혜가 담긴 조언들 역시 이 책의 특징이다. 박경하 저자는 바늘구멍과도 같은 일본 과자시장에서 활로를 찾기 위해 ‘약자의 게릴라 전략’이 필요하며, 이 전략을 효과적으로 구사하기 위해서 ‘이론’보다는 ‘현장’에서 몸으로 배우는 지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일본 사회와 그 문화에 대해 어떤 이론보다 생생한 고찰을 이 책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박경하 저자. 하지만 이 책 속 저자의 말투는 결코 딱딱하거나 고압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파격적이고 톡톡 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면은 박경하 저자가 책을 통하여 강조하는 ‘괴짜가 되어야 성공한다.’라는 대목과도 상통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유머러스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일본 문화, 일본 사회를 이야기하는 이 책이 글로벌 사회에서 생존 전략을 찾아야 하는 많은 이들의 사고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를 기대해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