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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정체성 수업 : 자신에게 몰두하는 일은 왜 인생을 망치는가
저자 로버트 프리츠, 웨인 스콧 엔더슨
출판사 라이팅하우스
출판일 2023-04-21
정가 17,000원
ISBN 9791197874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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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자 서문 : 자기라는 감옥으로부터 탈출하기

1장 정체성
2장 이상과 현실
3장 나는 누구인가?
4장 보이지 않는 구조
5장 긍정적 사고의 위험성
6장 내 안의 위협
7장 재능과 완벽주의에 대한 오해
8장 역할과 고정관념
9장 존재를 정당화하기 위한 노력
10장 창조자와 창조물
11장 일상 속 마시멜로 테스트
12장 자신을 조종하는 사람들
13장 집단 정체성과 편견
14장 정체성 투쟁
15장 광고와 이미지 조작
16장 우리 본성의 돌아온 탕아
17장 가르침과 배움
18장 두 개의 세계

에필로그
감사의 글
역자 후기 : 정체성은 아무것도 아니다
“네가 무엇을 하든, 죄다 너에 대한 것이다”
매사를 개인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정체성 강박적 세계

〔두 가지 다른 세계가 있다. 한쪽 세계는 정체성 강박적 세계다. 이 세계에서는 자신이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떤 집단에 속해 있는지, 얼마나 성공했는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하다. 이 세계에서는 누군가가 하는 모든 일이 그 사람을 되비춘다. 이곳에서는 매일 쉬지 않고 ‘날 좀 봐 쇼look at me show’가 펼쳐진다.〕

『정체성 수업』은 “네가 무엇을 하든, 죄다 너에 대한 것이다”라는 명제로 대변되는, 현대의 자의식 과잉 문화가 어떻게 자기 집착을 조장하여 인생을 망치는지를 생생히 보여 준다. 『정체성 수업』에서 무섭도록 냉정히 묘사된 ‘정체성 강박적 세계’는 오늘날 SNS에 중독된 우리의 모습 그대로이다. 이 세계에서 삶의 중심은 자신이 ‘누구’인가에 맞춰져 있다. 그러나 ‘나는 이런 사람’이라는 자의식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학습은 저해되고, 창조적 행위는 방해받는다.
정체성 강박적 세계에서는 모든 일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게 함으로써 정체성 문제를 확장시킨다. 사람들이 자신의 어두운 진실을 알아낼까 봐 두려워 세상과의 관계에서는 모두가 가면을 쓴다. 관계가 깊어질수록 상대에게 ‘나 자신’을 숨겨야 한다는 압박은 더 심해진다. 그 숨김은 스스로에게조차 적용된다. 하지만 거짓 위에 인생을 구축할 수는 없다. 따라서 이곳에서는 일시적으로 목표에 도달한다 해도 정체성의 문제로 인해 반드시 반전이 일어나고, 성공은 지속되지 않는다.
정체성 강박적 세계의 구조에 갇힌 사람은 진자처럼 진동을 반복하며 성공은 끝내 역전된다. 그렇다면 이 영원한 ‘진동 구조(자기라는 감옥’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이 바로 이 책의 주요 주제이다.

“나에게로 향하는 시선을 거둬, 이루고자 하는 목표로 돌려라”
메타노이아(metanoia, 마음의 전환법

〔두 번째 세계는 살고 싶은 인생을 창조하는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