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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동물원 친구들은 어떻게 지낼까? : 사육사가 들려주는 동물원 가이드 (양장
저자 아베 히로시
출판사 논장
출판일 2023-04-20
정가 18,000원
ISBN 9788984144965
수량
낙타
코끼리
기린
얼룩말
캥거루
사자
호랑이
늑대
타조
홍학
오리
펠리컨
올빼미
박쥐
악어
거북
이구아나

고릴라
침팬지
거미원숭이
원숭이
포큐파인
스컹크
나무늘보
라쿤
레서판다
다람쥐
토끼
해달
수달
하마
물범
펭귄
흰곰
순록
사슴
염소
공작
까마귀 비둘기 참새
사람
20년 이상을 동물원 사육사로 지내 온 화가 아베 히로시의 특별한 동물 이야기

“덜렁이 엄마 캥거루는 가끔 아기 캥거루를 주머니에서 떨어뜨리기”도 하고,
사자는 사냥 대신 “허둥지둥 부랴부랴 우리 문을 두드려” 먹을 것을 구한단다.
오랜 세월 동물과 같이 생활한 사육사만이 알 수 있는 아기자기한 시선으로 풀어낸,
야생의 동물과는 또 다른, 동물의 삶의 현장!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곳, 살면서 한 번쯤은 다녀왔을 만한 곳, 동물원.
그런데 동물원은 사람이 동물을 구경하는 곳일까?
아니, 동물원은 동물들이 살아가는 생활 공간이다.
좁고 한정된 공간이지만 그 속에 적응하며 야생의 동물과는 또 다른 생존 방식을 터득하며 살아가는 동물들의 삶의 현장이다.
그 삶의 현장에서 20년 이상을 여러 동물과 동고동락한 아베 히로시는 《동물원 친구들은 어떻게 지낼까?》에 자신의 오랜 경험과 풍부한 지식과 따뜻한 동물 철학을 고스란히 옮겨 놓았다.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동물원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살아가지만, 그 안에서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일상을 사는 동물에 대해 그 어떤 동물책보다 깊고 풍부하며 따뜻한 시선으로 이야기한다.
부엉이는 밤에 활동하기에 앞서 목 운동을 하고, 거꾸로 매달려 사는 박쥐도 쉬를 할 때는 천장에 똑바로 매달린다는 등 교과서적인 생태 정보를 넘어서는, 그냥 봐서는 알 수 없는 동물들의 일상에 대한 생생한 묘사가 그러하다.

40여 종 동물의 각기 다른 개성과 특성은 일반적인 생태에 대한 단순 정의를 넘어, 작가의 구체적이고 특별한 경험담을 토대로 이어진다.
(고릴라가 “장난삼아 모자를 푹 눌러썼다가 (힘이 넘쳐서 챙을 북 뜯어 버리고” (코끼리에게 “빵을 주면, 가끔 세모꼴로도 접는다”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고릴라가 얼마나 힘이 센지, 코끼리 코가 얼마나 예민하고 대단한지가 눈앞에 그려지며 머리에 쏙 들어온다. 고릴라나 코끼리를 다시 보면 전과는 확실히 달라 보인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