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판 해제 왜 사랑하는 사람보다 거슬리는 사람을 더 많이 생각할까? 009
들어가는 말 왜 한순간에 사람이 싫어지는 걸까? 018
{1장}
“나는 인간 알레르기일까?” 023
어제까지는 좋았는데 오늘은 싫어지는 이유
{2장}
“왜 사람이 사람을 믿지 못하는가?” 045
인간 알레르기의 역사
{3장}
“나는 왜 너를 싫어하게 됐을까?” 071
인간 알레르기의 메커니즘
{4장}
“아무래도 싫은데 어쩌라고!” 141
인간 알레르기와 애착 시스템
{5장}
“나는 나를 조종할 수 있다!” 195
이유를 아는 순간, 인간관계의 봉인이 풀린다
나가는 말 내가 싫어하는 그 사람은 과연 악인인가? 251
옮긴이의 말 그때 그 친구들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254
부록 1-주요 용어 해설 257
부록 2-싫어하는 사람 대응 매뉴얼 259
왜 사랑하는 사람보다
거슬리는 사람을 더 많이 생각할까?
조금만 불편하면 손절해버리는 시대,
손절 말고 다른 방법은 없을까?
‘회피형 인간’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낸『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와 함께 꾸준히 국내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심리 고전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원제: 인간 알레르기人間アレルギ?의 최신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긍정적인 일보다는 부정적인 일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 조금만 불편해도 얼굴에 금방 티가 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생각할 시간도 모자란데 싫어하는 사람을 생각하느라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사람. 급기야는 인간에 대한 혐오감 때문에 자기 스스로를 갉아먹는 사람.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는 바로 이런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원인을 분석해주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다.
‘애착 이론’으로 청소년 범죄의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 때문에 일본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이후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정신과 의사, 오카다 다카시. 그는 이 책에서 사람에게 분노와 혐오감이 드는 현상을 몸의 알레르기 반응에 빗대어 ‘인간 알레르기’라고 표현한다.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사람,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는 사람, 자꾸만 반발심이 들게 만드는 사람, 아무리 노력해도 도저히 좋아할 수 없는 사람, 별 이유 없이 그냥 싫은 사람……. 인생을 살다 보면 이런 사람을 만나는 것은 어쩌면 필연이다. 물론 요즘 유행하는 것처럼 조금 불편한 사람은 그냥 빨리 손절하고 접촉을 끊으면 그만이긴 하다. 하지만 ‘인간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운 사람은 다른 어떤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인 것이 문제다. 즉 상대를 아무리 바꿔도, 회사를 아무리 옮겨도 또다시 똑같은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게다가 싫은 느낌이 드는 사람이 가족이라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연을 끊기도 힘들뿐더러 자신의 존재 자체에 회의감을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애착 이론’을 통해 인간 알레르기의 원인을 분석하고 수많은 임상 사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