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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금강산 - 그들이 본 우리 29 (양장
저자 김장춘, 알렉산더 간제
출판사 살림
출판일 2023-06-30
정가 27,000원
ISBN 9788952248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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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금강산 여행기를 남긴 서양인들

제1장 금강산
개관 | 내금강 | 백천동 계곡 | 만폭동 계곡 | 외금강 산록 | 외금강 동사면 | 해금강

제2장 지리와 자연
지명 | 경관, 지형, 지질 | 기후와 날씨 | 동식물

제3장 사찰과 사람들
금강산 사찰 개관 | 금강산 주요 사찰 | 금강산 사람들 | 금강산의 경제적 가치

제4장 금강산의 전설

제5장 금강산의 역사
조선시대까지의 금강산 | 구한말~일제강점기의 금강산

제6장 저술과 저자 소개

참고문헌
쓰고 나서
서양인이 본 옛 금강산
“일본과 중국의 서부 지역에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산을 본 적이 없다.” (이사벨라 비숍, 영국, 1898
“한때 동아시아에서 가장 경이로운 곳이었으나, 지금은 세계적으로 경이로운 곳 중 하나.” (찰스 어드먼, 미국, 1922
“그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고 보기 드문 산.” (스텐 베리만, 스웨덴, 1938

지금은 갈 수 없는 땅, 금강산 만이천 봉. 금강산은 조선이나 동아시아에서만 이름난 명산이 아니라, 조선 말과 일제강점기 한국을 찾은 서양인들이 보기에도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 뒤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고 환상적인 곳이었다.
구한말 1889년 주한 영국 부영사 찰스 캠벨이 금강산을 찾아 사진을 찍고 손수 그린 지도와 함께 영국 외무부 및 의회에 보고서(1892를 제출한 것을 필두로, 일제시대까지 금강산을 찾은 서양인은 확인된 것만 영국·미국·독일·프랑스·캐나다·폴란드·이탈리아·오스트리아·스웨덴 등 9개국 출신(국적 미상 1명 포함 출신 64명(단체 1포함에 이른다. 『금강산(그들이 본 우리 29』(김장춘·알렉산더 간제 지음, 살림, 2023은 이들이 남긴 단행본·보고서·기고문 73건을 모아 간추려 소개한 책이다. 입수한 것만 영어·독일어·프랑스어·이탈리아어·스웨덴어 6개 국어로 된 문건들 중 60건 가량은 그전까지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다. 백 년 전의 비구·비구니들과 행자들 모습, 6·25 때 소실된 장안사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포함해 거의 50장에 이르는 사진과 지도, 더러는 저자가 손수 그린 그림까지, 빛바랜 도상들이 금강산의 속살을 남김없이 보여 준다.

시간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책이 소개하는 저자들이 금강산을 찾은 것은 가까이는 근 80년 전, 멀리는 130여 년 전이다. 조선에서 대한제국, 일제시대를 차례로 거치며 금강산도 커다란 변화를 겪었다. 교통과 숙박시설의 확충으로 접근이 수월해진 이면에, 금강산과 주변과 사람들의 옛 문화가 사라져 가는 아쉬움도 문헌들엔 담겼다.
문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