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 아프리카 속으로
이 책에 등장하는 아프리카 북동부의 나라들
추천의 글
1부 하필이면 아프리카
1 타임머신 타고 간 케냐
2 두려움을 떨치고 적응하기
3 광야에 심는 희망꽃
4 소리 없는 칸타타
2부 역동적인 아프리카
5 역동적으로 같아지려는 마음
6 선교사가 낳은 선교사
7 선교사의 소통과 공격적 헌신
8 아프리카 동식물의 교훈
9 멈출 수 없는 하나님의 선교
3부 전쟁터인 아프리카
10 생명수를 전하는 수도꼭지
11 겁내지 말고 ‘영적 전쟁’
12 복음 들고 산을 넘는 자
13 생명의 불을 지피는 사람
4부 눈물 닦는 아프리카
14 소말리아의 눈물 닦아주기
15 복음이 차단된 소말릴란드
16 부룬디의 영적 전쟁
17 르완다에서 희망 찾기
특별한 후기 : 가족과 함께 한 선교
이 책은 2023년 현재 한인세계선교사회(KWMF 회장 및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PCK 회장인 이은용 선교사의 선교 열전이다. 그는 일찌감치 아프리카 선교의 비전을 품었고, 역시 초등학생 때 아프리카 선교의 비전을 품은 아내 홍영신 선교사를 만나 결혼하여, 큰딸이 두 살이 채 되기 전, 그리고 둘째 아기를 임신한 채 1991년에 아프리카로 갔다. 그의 네 딸 중 셋은 아프리카에서 태어났으며, 사위 넷 또한 모두 선교사의 자녀들이다.
케냐의 원주민 마을에서 생활한 저자는 가뭄과 기아와 전쟁으로 고난받아온 아프리카 사람들을 구호하는 사역에 힘썼으며, 물이 귀한 아프리카를 하루에 수십 킬로미터씩 걸어 다니며 마사이 오지의 원주민에게 복음을 전하였다. 그의 사역을 통해 마사이 마을들에 교회가 개척되었고, 목사가 된 현지인들을 훈련시켜 교회가 자립하게 도왔다. 특히 에티오피아 교회들이 연합하여 수만 명이 운집한 산상기도회를 여러 차례 열도록 함으로써 아프리카에 부흥의 불을 지피기도 하였다. 영화 ’모가디슈‘로 유명해진 소말리아가 전쟁 중일 때 직접 사역하였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르완다 난민촌에서 구호하는 NGO 사역도 하였다. 저자는 책의 제목 그대로, 마치 살아있는 숯 같은 선교사로서 아프리카에 성령의 불을 일으키는 불쏘시개처럼 살아온 것이다. 비록 고난과 고생이 점철된 세월이었지만, 그의 사역을 통해 케냐와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동북부 지역에 학교가 세워지고 교회들이 성장했으며, 현지인 스스로 선교사를 파송하는 수준까지 이르게 됐다.
저자가 자신을 ’살아있는 숯‘이 되어야 한다고 다짐한 것은 선교사로 파송받았을 때 그를 위해 기도하던 어느 가난한 여자 성도의 당부 때문이었다. 그를 위해 기도할 때 큰 산이 환상 중에 보였는데, 불이 붙은 숯이 산에 떨어지자 산 전체가 활활 타오르는 걸 보았다고 한다. 따라서 저자가 숯불 같은 선교사가 되어야 아프리카라는 큰 산에 성령의 불이 붙을 것이라는 예언적 당부였다. 저자는 그 당부를 평생 명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