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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시진핑의 중국몽과 미디어 전략 - 나남신서 2121 (양장
저자 정원교
출판사 나남
출판일 2023-03-30
정가 32,000원
ISBN 97889300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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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5
일러두기 15

1장 시진핑 신시대와 중국몽

1. 시진핑 ‘중국의 꿈’을 말하다
중국몽 선전에 나선 미디어 28
중국의 꿈 vs 미국의 꿈 33
“모든 미디어는 애국주의에 초점 맞추라” 37

2. 중국몽과 나치즘
‘핵심’ 시진핑, ‘퓌러’ 히틀러 44
중국 저명 사상가, “중국에 이미 나치즘 등장” 51
괴벨스를 떠올리게 한 선전 전략 53

3. 당이 이끄는 미디어
여론 감독과 여론 선도 58
당관매체 원칙은 바뀔 수 없다 64
당중앙 정책은 신성불가침인가? 68

4. 통제와 감시의 그늘
하루도 빠짐없이 보도지침은 내려온다 72
논쟁할 수 없는 사회, 문혁 시기로 회귀 중 76
집권 3기와 미디어 전략, 사상 통제 강화의 길로 83

2장 시진핑의 중국몽과 뉴미디어

1. 인터넷 안전은 당의 장기집권에 직결
시진핑, 코로나 때 “인터넷부터 통제하라” 92
소셜미디어 검열 완화했던 이유는? 95
“인터넷 안전 없으면 국가 안전도 없다” 98

2. 인터넷 감시의 그물망
인터넷 검열 전위대, 인터넷정보판공실 101
〈인터넷댓글서비스관리규정〉 105
언론자유 옥죄는 새 인터넷정보 관리규정 107
시진핑, 인터넷 관리 갈수록 강경 111

3. 당의 사이버 지원군들
시진핑, 친정부 인터넷 집단 ‘쯔간우’ 직접 면담 116
당중앙, 인터넷 애국청년 ‘샤오펀훙’ 키우다 118
우마오 vs 메이펀 125

3장 네티즌과 당국 간 끝없는 숨바꼭질

1. 모바일 인터넷은 양날의 칼
높아진 의사표현 욕구 vs 통제 강화하는 공산당 132
제도권 미디어, 불편한 진실을 파헤치다 137
시소게임의 균형이 깨지는 순간 140
독재자의 딜레마, 검열과 선전 146
네티즌과 국가 간 힘겨루기 151

2. 인터넷 민족주의는 마약인가?
인터넷 민족주의의 빛과 그림자 156
전랑 외교: 미국 음모론과 중국 공헌론 160
시진핑 정치의 원동력, 미디어 전략의 실체를 밝히다

2022년 10월, 중국공산당 20차 당대회에서 시진핑 주석은 3연임을 달성하며 마오쩌둥에 버금가는 중국 최고지도자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수많은 사회주의 국가가 패망하고 독재자들이 몰락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시진핑은 1인 지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하고 중국을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가로 만들었을까?

이 책은 시진핑과 중국공산당이 실행하는 미디어 전략이 그 원동력의 하나임을 밝혀냈다. 시진핑이 이끄는 중국공산당은 중국몽, 즉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해 애국주의를 고취하는 데 미디어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미디어는 당이 관리한다는 원칙하에 매일 각 언론사에 보도지침을 내려보내며 미디어가 여론 선도 기능을 하도록 통제한다. 또한 미디어 선전 전략을 활용하여 9,600만여 명의 중국공산당원과 14억 5천만 명의 중국 인민이 당의 지침을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도록 동원한다. 이러한 중국 미디어 전략은 사회 구성원을 단합시키고, 정권의 합법성을 높이며, 국가적 총동원체제를 가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그러나 언론의 자유와 감시 기능을 저해하며, 지나친 민족주의 강요로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박탈하고,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할 수 있는 위험도 있다.

베이징 특파원 출신 중국 미디어 전문가인 저자는 오랜 현장 경험과 연구를 토대로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중국 미디어 전략을 탐구한다. 중국몽 실현을 위해 미디어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관영 매체부터 소셜미디어까지 폭넓게 살펴보고, 그 효과와 부작용을 함께 진단한다. 나아가 최고지도자의 의지가 당과 미디어, 인민을 거치며 어떻게 실현되는지, 미디어와 정치는 서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깊이 있게 통찰한다.

중국 미디어가 오늘에 이른 과정을 추적하다

중국은 북한과 더불어 언론 통제가 극심한 국가로 알려져 있다. 2022년 중국의 언론자유지수는 180개국 중 175위를 기록했으며, 중국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를 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