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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빈곤의 가격 : 원자재 시장은 어떻게 우리의 세계를 흔들었는가
저자 루퍼트 러셀
출판사 책세상
출판일 2023-03-25
정가 22,000원
ISBN 9791159319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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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괴물과 미로

1부 가격

1장 혼돈: 사회는 왜 210도에서 끓는가
2장 마법: 동화, 금융의 연금술, 그리고 화물신앙

2부 전쟁

3장 인식: IS가 벌인 침략의 가격은 얼마인가
4장 전염: 유로파이터 타이푼에서 일대일로까지
5장 번성: 푸틴의 교만과 우크라이나 침공
6장 붕괴: 베네수엘라의 프랙털 재앙

3부 기후

7장 증식: ‘위험한 게임’부터 ‘매드 맥스’까지, 케냐의 기후 혼돈
8장 차익거래: 알샤바브 혹은 테러리스트 헤지펀드
9장 공매: 커피, 코요테, 철창에 갇힌 아이들

4부 상상의 산물

10장 코로나19: 기후-금융 종말장치의 폭발

결론: 시장과 광기
후기: 거물과 힘없는 사람들
감사의 말
그 ‘균형 가격’은 누가 정했는가?

우리의 월급은 그대로지만 물가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천정부지로 한없이 치솟는다. 이 가격은 과연 누가 정하는 것일까? 경제학 교과서에서는 “합리적인 경제주체의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지점”에서 균형 가격이 형성된다고 하지만, 과연 우리가 실제로 접하는 가격은 ‘합리적’이고 ‘균형’이 잡혀 있을까? 하버드 사회학 박사이자 다큐멘터리 감독 루퍼트 러셀은 ‘가격’의 가장 원초적인 부문인 원자재의 시장에 주목한다. 원자재 가격이 급변할 때 대기근과 난민, 폭동과 혁명, 부정부패와 빈곤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저자는 아랍의 봄이 발발했던 이라크부터 우크라이나, 베네수엘라, 케냐까지 수많은 국가를 넘나들고, 헤지펀드 매니저, 경제학자, 난민 등 다양한 사람을 인터뷰하며 ‘가격의 나비효과’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금융위기부터, 아랍의 봄, 러·우 전쟁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혼돈의 중심에는 무엇이 있을까?

2008년 대침체, 2011년 아랍의 봄과 이라크 내전, 2016년 브렉시트, 2022년 러·우 전쟁.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린 일련의 사건에서 저자는 공통점을 발견했다. 바로 이러한 사건들이 원자재 가격이 급변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 우리는 가격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이러한 가격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이에 저자는 프랑스·독일 합작 국영 방송국인 아르테ARTE의 지원을 받아 ‘가격’의 흑막을 찾아 전 세계를 취재하기 시작한다.

1장에서는 2011년 중동에서 발발한 ‘아랍의 봄’을 조명한다. 식량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중동의 독재자는 공포로 국민을 제압하려 했고, 그 결과 아랍의 봄이 시작된다. 하지만 정작 세계에는 식량 부족은커녕 역사상 최고 수준에 이르렀었다. 어찌 된 일일까? 이토록 풍요로운 시대에 빈곤을 일으킨 원인을 찾아 저자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를 찾는다. (2장 ‘원자재’는 이미 원자재 섹터를 다루는 헤지펀드의 먹잇감이 돼 있었다.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