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머리글
자성록(自省錄
진리 얻으매 깊이 음미해야
남시보(南時甫에게 1
도리는 오로지 일상생활에서
남시보에게 2
예를 행함에 공손함을 다해야
정자중(鄭子中에게 1
근본이 서면 도가 생긴다
정자?중에게 2
이(理는 만물 속에 있으므로
정자중에게 3
거울같이 맑고 물같이 고요하고
정자중에게 답함 4
기(氣에는 삶과 죽음 있지만 이(理에는 삶과 죽음이 없다
정자중에게 5
다만 경(敬을 지켜 마음을 함부로 잃지 말며
정자중에게 6
나무는 고요히 있고자 하나 바람이 멈추어주지 아니하니
정자중에게 7
자기에게는 이롭게 남에게는 해롭게, 이것이 순과 도척의 구분되는 사유
정자중에게 8
어진 이는 산을 즐기고 지혜로운 이는 물을 즐기고
권호문(權好文에게
마음의 기능은 생각하는 데에 있다
김돈서(金惇?에게
이해가 눈앞에 있더라도 속박되지 않으면
이숙헌(李叔獻 율곡(栗谷에게
높은 곳을 오르려면 반드시 낮은 곳에서부터
황중거(黃仲擧에게 답하여 《백록동규집해》를 논함
천하만물은 오로지 한 가지 이치만으로 되어
황중거에게 거듭 답함
마음의 영묘함을 이(理와 기(氣로 나누어 놓고
기정자 명언(奇正字 明彦에게
곤륜이 대추를 통째로 삼킨다
기명언에게
하늘의 뜻이 그리 시키는 것
정자중과 기명언이 학문을 논함에 답함
자기를 속이고 남을 속이게 되는 것
기명언에게 주는 편지의 별지
얕으면 얕게, 깊으면 깊게 말해야
노이재(盧伊齋에게
오래 사는 것 개의치 않고 덕을 닦아 죽음을 기다린다
기명언에게
언행록(言行錄
언행록1 학문?공경?덕성을 말하다
묻고 배움
독서
격물치지를 논함
마음의 보존과 성찰
경(敬 공부를 논함
덕을 이룸
사람을 가르침
언행록2 자질 절도 몸가짐을 말함
학문의 강론과 변별
자질과 품성
처소와 침묵의 절제
몸을 다스림
청빈한 생활
검약(儉約
조상을 받드는 일
가훈(家訓
시골생활
사양함과 받아들이기
언행록3 벼슬살이와 향리생활을 말함
사람들과의 사귐
음식과
엄격 부단한 정신도야, 고매한 인품, 깊은 사상
한국 사상 근간 학문의 창성자 이황
퇴계 학문 사상의 진수를 집대성!
민족의 나아갈 길을 밝혀준 한국인의 스승
우리나라에서 성리학의 발달은 퇴계 이황(李滉 1501∼1570을 통해 최고봉에 이르렀으며, 퇴계의 학문과 덕행 또는 문장은 실로 위대한 경지에 도달했다.
퇴계의 학문, 덕행 및 유풍은 그 크기와 규모 영향력에 있어서 한국 역사상 으뜸이며 유림계의 태산이요, 북두성 같은 존재로서 수많은 유림의 사표이며 그 가운데서 크게 빛나고 있다. 주자학 사상에서 보면 동양에서 주자 이후로 제1인자인 것이다.
퇴계 이황은 조선 유림들이 태산북두와 같이 존경하고 사모하여 마지않는 명현(名賢으로 길이길이 이 민족이 지켜 나갈 길을 밝혀 주는 스승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아직 문화의 불모지였던 이웃 일본에도 그 높은 학풍을 전해주었던 것이다. 이황은 참으로 조선 이후 우리나라 사상의 근간을 이루는 학문의 창조자가 아닐 수 없다.
「자성록」
「자성록」은 퇴계가 자신의 사상적 원숙기라고 할 수 있는 55∼60세 때까지의 시기에 문인들에게 보낸 서간 가운데서 수양과 성찰에 도움이 되는 편지 22통을 모아 직접 편집한 책이다.
퇴계는 성학을 배우는 초학자들의 공통적인 심기(心氣의 병을 설명한다. 그에 따르면 초학자들의 병은 아직 이(理를 통찰함이 투철하지 못해서 천착하여 억지로 탐구하고, 마음 가지는 방법에 어두워 조급히 서두르는 데 있다. 정유일과 권호문에게 보낸 편지에서는 성학을 배우는 기본자세를 전반적으로 설명한다. 뜻을 세우고 학문하는 근본과 말단을 알며, 서로 도와 참을성 있게 공부하여 인(仁과 지(智를 추구하라는 것이다. 또한 ‘독서’, ‘마음을 붙잡아두고 기르며 공경하는 마음속에 머무름’, ‘잘잘못을 살피고 이치를 탐구함’ 등을 다루며, 얕은 지식을 쌓아 헛된 꿈에 사로잡혀 명성에 집착해서는 안 됨을 강조한다.
「자성록」 한 권만 연구해도 그 속에서 참으로 많은 철학적 사상과 학문적 교훈을 발견할 수